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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로 펼쳐지는 영․호남 화합 한마당

3월 18일 남도대교 광양매화축제 개막 이벤트
광양․구례․하동 주민 400여 명 참여

2016-03-14(월) 11:56
[광양=미디어전남]김영란 기자=광양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 구례, 하동 3개 시․군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호남 화합 한마당 행사로 ‘용지큰줄다리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매년 매화마을에서 의례적으로 치러진 개막식을 대체하며 ‘제19회 광양매화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용지큰줄다리기’ 행사는 1643년경 김여익(金汝翼)공이 세계 최초 김양식법을 개발하여 김의 원산지가 된 광양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주민의 안녕과 김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매월 정월대보름날에 치러진 전통 민속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3개 시․군민이 청·백팀으로 나뉘어 팀을 구성하고 대교 입구 양쪽에서 농악팀과 함께 교량 중앙으로 모여 길놀이, 진잡이, 고걸이(줄잇기)를 한 후 광양매화축제 개막을 선언한다.

이 후 양 팀이 줄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참가자가 ‘우이여 헤~에‘ 후렴구를 따라 하면서 흥겨운 줄다리기를 진행한다. 이긴팀은 흥겨운 한마당을 벌이고 진팀은 땅에 주저앉아 신발로 땅을 치며 통곡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서 정현복 광양시장이 내년도 영호남화합행사 주관 자치단체인 서기동 구례군수에게 영호남 화합기를 전달하고 다함께 즐기는 농악놀이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여름 섬진교에서 광양과 하동 양 시·군 주민들이 함께 줄다리기를 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매년 매화․산수유․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영호남화합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교류는 물론 인근 자치단체 간 공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섬진강변에서 펼쳐지는 봄꽃의 향연에 많이 찾아오셔서 예쁜 매화도 감상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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