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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설주 송운회 선생 유묵전’ 개최

보성종합관광안내센터 ‘봇재’ 2층 봇재홀에서

2015-11-19(목) 11:32
[보성=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보성군은 보성종합관광안내센터 ‘봇재’ 개관을 기념하여 2층 봇재홀에서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설주 송운회 선생 유묵전’을 개최한다.

이번 유묵전은 보성군 율어면에서 출생한 설주 송운회(1874~1965)선생이 생전에 남긴 글씨와 그림 등 4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보성에는 “설주의 먹물에 보성강물이 검게 물들었다”라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설주 선생은 한말의 혼돈기,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도 서예 말고는 잠시도 다른 곳에 눈을 팔지 않았으며, 임종 때까지 붓으로 예도의 길을 걸은 ‘탈속웅필(脫俗雄筆)’의 대가라 일컬어진다.

설주의 서예는 중국의 서체와 우리의 동국진체를 두루 섭렵했으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중반에 걸쳐 그의 서체가 호남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남의 서화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형철 보성문화원장은 “녹차수도 보성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차향과 더불어 모처럼 서예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선생의 유묵전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선생의 예술혼과 호남 서맥을 잇고, 향토 문화 발굴과 보존을 위해 글과 그림, 서예 등을 모아 설주 송운회 문집과 도록을 발간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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