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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덤벙분청문화관, 종합 보물창고 될 것”

기증·기탁유물, 불상 등 문화재지정 추진 가속

2015-09-25(금) 14:21
[고흥=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고흥군은 2016년까지 신규 문화재 10건 이상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여 전라남도 내 군부에서 제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자치단체로 격상시켜 군민 문화품격을 높이고, 덤벙분청문화관을 보물창고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군은 덤벙분청문화관에 전시할 목적으로 기증․기탁 받은 유물과 지역 내 사찰에 보존된 고려∼조선시대 불상 등 총 14점에 대해서 제2차 문화재 지정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관련 자료에 대한 학술조사 용역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가 나오는 2016년 초에 신규 지정을 신청하고, 2016년 하반기에는 성곽․봉수 등 20여 점에 대해 제3차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금년에도 ‘도화 혼 맞이 굿’과 ‘월포농악 인정자’ 등 무형문화재 2건을 지정받은 성과를 거뒀다.

금번 제2차 문화재 지정 추진 대상자료는, 김구, 윤봉길, 안중근, 한용운 등 애국지사의 친필과 족자를 비롯해 관내 전통사찰로 지정된 능가사, 금탑사, 성불사, 송광암 등에 보존된 청동불상 10점이 해당된다.

이중 독립투쟁을 위해 만주로 떠나기 전 윤봉길 의사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丈夫出家生不還(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는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은 24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한 윤봉길 의사의 비장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통사찰에 보존된 청동불상 10점은 규격이 다양하고 조형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 고려후기∼조선후기 불상의 도상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고흥군의 문화재는 총 68건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7번째로 많고, 17개 군부에서는 5번째로 많이 지정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고인돌 6만여 기 중 약 29,000(50%)여기가 우리나라에 산재하고, 이 중 19,000(65%)여 기가 전남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고흥은 2,100여 기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유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돌이 많다는 것은 기후가 온화하여 인구가 많았던 것을 상징한 것으로, 역사가 깊은 만큼 찬란한 문화유산 또한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군 관계자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 품격은 문화재가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유무형의 신규 문화재를 지속 발굴하여 고흥을 보물의 고장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덤벙분청문화관은 전국 최대의 분청사기 가마터가 분포한 사적지 인근에 분청사기관, 역사문화관, 설화문학관을 주요 테마로하는 공립박물관으로, 향토사료 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유물까지도 전시하는 종합 보물창고로서, 2017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유물 기증․기탁운동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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