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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시민숲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열려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 기대

2015-08-14(금) 13:56
[광주=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제4회 세계 위안부의 날인 14일 광주시청 앞 시민숲 잔디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와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윤장현 광주시장,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위원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착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경과보고, 헌시 낭송, 연주, 작품 설명, 일본군 위안부 생존할머니 스틸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해 착한 사람들의 모임이 이끌어낸 시민 모금과 크라우드 펀딩, 재능 기부 등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됐다.

광주시는 건립 장소를 제공했으며 제작은 안경진 작가가 맡았다. 평화의 소녀상은 가로 290㎝, 세로 140㎝, 높이 150㎝로 타 지역의 소녀상과는 달리 일어서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평화의 소녀상은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사람다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또 시민들이 적극적인 행동인 포옹을 통하여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위로하고 기리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막식이 끝난 뒤 시민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포옹하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진실을 밝힌 피해자들의 용기와 희생 정신을 기렸다. 곽예남, 양금덕 할머니도 동참했다.

윤장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따뜻하고 의로운 마음을 모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4·19혁명, 5월 항쟁을 이뤄낸 것처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도 시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다"며 "생명체, 가정, 공동체를 키워낸 원천인 소녀를 시민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에 모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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