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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밤나무 병해충 방제도 친환경 항공방제로

농약 대신 유기농자재 사용해 안전한 임산물 생산키로

2015-07-20(월) 17:47
[전남=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전라남도는 21일부터 11일간 광양, 순천, 보성, 화순 등 4개 시군의 밤나무 재배단지 5천 110ha에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부화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을 파먹어 밤의 결실과 품질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복숭아명나방, 밤바구미 등 밤나무 해충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바람이 잘 불지 않는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에 헬기 1대당 160~320㏊씩 약제를 살포해 약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헬기 지원 시 산림청 약종 선정회의에서 결정된 밤나무 항공방제용 권장농약 13종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는 친환경 농수산업 1번지로 도약하고 있는 전라남도 방침과 상반됨에 따라 유기농업자재를 밤나무 항공방제 약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산림청으로부터 한시적으로 공시 및 품질 인증을 받은 유기농업자재 중 밤나무 복숭아명나방에 방제효과가 있는 약제는 사용 가능토록 기준을 통보받아,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고 효과가 있는 약제를 이번 방제에 사용한다.

전라남도는 헬기 방제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 10일까지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와 합동으로 계류장과 이․착륙장 27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제초․평탄 작업이 부족한 지역은 17일까지 보완했다.

고압송전선 150m 이내 위험지역과, 양봉․양잠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헬기 이․착륙에 지장이 있거나 저해요인이 있는 지역은 항공방제의 효율성을 위해 제외하고 지상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올해 전남지역 밤 생산량은 지난 2014년 기준 6천 900톤이며 소득액은 145억 원 규모다. 친환경 밤나무 인증 면적은 3천 358ha로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건강과 안전식품에 대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는 필수”라며 “이번 친환경 항공방제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부족한 농촌 일손을 줄여 고품질 밤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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