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국회의원 ‘연말에 뭐하나’ <상> 국회 일정 끝나면 당권 도전·지역구 관리 ‘각개전투’
김동철·박주선 당 대표 후보단일화 논의 본격화
장병완·박혜자·권은희 지역구 관리…총선 준비
강기정·임내현 정치활동 마무리…지역현안 해결 |
[광주=미디어전남]진태호 기자=연말 연초가 되면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각기 다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가 내달 14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의 등 굵직한 국회 일정이 마무리 된 만큼 지역 의원들의 각개전투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는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도전에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2016년 의원들의 ‘종합시험’이라할 수 있는 총선이 예정된 만큼 각자의 방법으로 지역구 활동에 나서고 있는 의원도 있다.
또한, 일부 의원은 지역구 관리와 더불어 대표 발의한 법안을 통과시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의중이다.
16일 광주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직 도전이 거론되고 있는 의원은 김동철 의원과 박주선 의원 두 명이다.
지난달 내년 2·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동철 의원은 지난 1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서 당원과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원 및 당직자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해 왔다.
또한 자천타천으로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주선 의원도 광주·전남·북 지역을 돌며 강연 투어를 진행하면서 세 불리기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16일,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대표 컷오프를 3명으로 확정하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당권 레이스를 펼친 김동철·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후발 그룹 후보군의 합종연횡이 시급해졌다.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으로 이뤄진 이른바 ‘빅3’의 본선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박주선·김동철 의원이 최근 ‘빅3’를 견제하려면 힘을 한데 모을 필요가 있다는 계산으로 자체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면서 향후 당권 레이스가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총선을 위해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는 의원도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공천 과정에서 윤장현 현 시장에 광주시장 공천을 준 것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 이용섭 전 의원이 2016년 총선에 각각 남구와 서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남구 장병완 의원과 서구 박혜자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 더욱 충실한 모습이다.
장병완 의원은 남구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의정보고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연초에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원현장과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2014년 성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혜자 의원도 연초에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2014년 의정활동 내용을 지역주민께 보고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는 등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십에 더욱 신경쓰는 모양새다.
여기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서구에 정치연구소를 개소하고 광산구와 서구지역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산구 권은희 후보의 지역구 관리도 분주해 졌다.
권은희 의원은 오는 20일 지역 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광산을 당원들과 만남을 갖고 지역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의정보고회를 내년 1월에 가질 예정으로 현재 의정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 연초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지역 현안인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전두환 범종’ 철거 등도 광주시민의 뜻에 따라 조속히 해결 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의원들은 정책 활동 마무리와 지역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의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논의에 새정치민중연합 공적연금발전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공적연금의 합리적인 개혁안 도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용정보보호법, 공정거래법 등의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인 광주역 KTX 진입과 관련해 광주역과 송정역 상생발전방안 마련에도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내현 의원은 5·18보상법이 본회를 통과함에 따라 누락된 유공자가 보상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동광주~광산IC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