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의원, '광주시 어린이 친화도시' 무색 어린이를 위한 체험과 놀이 공간 사실상 전무 |
[광주=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김보현 시의원은 "광주시가 UN 어린이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 상태인 중외공원에 있는 어린이 공원의 현실 등을 보면 그 계획이 구호뿐임을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뛰어 놀고 창의성도 키울 수 있는 공간조성에 광주시는 즉각 나서야 한다"고 제기했다.
김 의원은 17일 광주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있는 어린이 회관이 광주에는 없으며 80년 시민 희생에 대한 보상으로 추진 조성된 중외 어린이 공원조차 그 명칭이 무색한 실정이어 광주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과 놀이 공간이 사실상 전무하다. 새로운 시장의 4개년 계획 어디에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중외 어린이 공원은 80년 5월 시민 희생에 대한 국민성금 32억 4백만원과 도민성금 5억원, 행정지원금 13억원 등 총 56억6천7백만원의 자금과 김남중 전 광주일보 회장이 희사한 20만㎡의 토지가 기반이 되어 추진되었다. 1980년 어린이공원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1986년 공원조성 기본설계가 이루어졌으나 비엔날레 전시관, 시립 미술관 등이 입지하며 어린이 공원으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실종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라고는 낡은 놀이기구 몇 대 뿐인 현실로 그 관리마저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비판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개관을 앞둔 아시아 문화 전당에 어린이 문화원이 건립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시가 어린이 회관,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 극장 건립 등에 관심을 갖고 나서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모두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순천 기적의 도서관 정봉남 관장의 말을 광주시가 새겨듣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