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자, 광주시교육청 혁신학교 평가 짜맞추기 의혹 제기 혁신학교 4년차 학교 조례에 의해 종합평가 실시
만족도 조사점수 낮은데 현장평가 심사점수 최고 |
[광주=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빛고을혁신학교가 4년차를 맞으면서 4개 학교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지만, 만족도 조사와 현장평가를 합산하는 양적평가에서 점수 짜맞추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옥자 의원(광산3지역구, 신가·하남·수완·임곡)은 11일 열린 2014년도 광주시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빛고을혁신학교 종합평가 심사표를 분석한 결과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만족도가 제일 낮은 학교가 현장평가에서는 최고점을 받았다”며, “재지정을 위한 양적평가 점수 70점을 넘기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 혁신학교 지정·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 2항에 따르면 지정기간은 4년으로 하고, 지정 후 2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하여 운영이 미흡한 학교는 지정을 취소할 수 있으며, 지정 후 4년차에는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운영이 우수한 학교는 재지정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올해 빛고을혁신학교로 지정된지 4년차가 된 봉주초, 동산초, 수완중, 신광중 네 곳에 대한 종합평가가 실시되었으며, 평가단을 통해 양적, 질적 평가를 했다. 양적평가는 만족도 조사결과와 평가단 평가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평가를 하고, 질적 평가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하여 학교별로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 평가 결과를 통해 혁신학교 지정 취소 및 재지정 여부 판단하게 되는데, 양적평가의 70점 이상 및 질적평가의 재지정 의견이 있을시 추진위원회를 거쳐 재지정을 하게 된다.
한 학교의 경우 만족도조사 환산 점수 합계를 보면 30점 만점에 22점을 맞아 최하점을 맞았으나 현장평가 심사점수에서 70점 만점에 62.2점을 맞아 총점 84.2점을 맞았다. 또다른 학교는 만족도 조사 점수는 27점으로 높았으나 현장평가 심사 점수에서 50.5점을 맞아 77.5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종합평가 내용을 봤을 때 얼마나 객관적인 평가였는지 의구심이 들며, 교육청과 학교 구성원들간의 혁신학교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 ”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낮은데, 오히려 현장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재지정을 위한 점수인 70점을 넘기기 위해 현장평가 점수를 높게 준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혁신학교조례에는 재지정을 한 학교에 대한 평가 내용이 없는데, 종합평가를 받은 4곳의 학교에 대한 재지정이 이루어진다면 그 학교들에 대한 평가계획도 세워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