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시의원, 광주시에 도시철도 2호선 결단 촉구 "윤 시장 무소신 행정, 정책혼란 가중"
광주시 "12월에 추진여부 결정할 것" 해명 |
[광주=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 광주시의회 김동찬 부의장(북구5)은 4일 “윤장현 시장의 무소신 행정이 정책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여부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긴급 현안질문를 통해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계속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올해 책정된 기본설계용역 국비예산 52억원 집행보류는 물론, 내년 예산 136억원도 국회심의 과정에서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특히 국토교통부가 광주시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여부에 대한 입장정리를 이달 초까지 결정해 줄 것을 요구, 이젠 더 이상 결정을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의 경우 2호선 건설이 확정되어 있으며 대구도 3호선은 시운전 중이고 곧이어 4호선 계획에 돌입했다며 2호선 건설 결정은 그동안 충분히 검토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을 놓치고 이제는 코너에 몰려 진퇴양난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또한, “싱가포르 MRT등 세계 거의 대부분의 도시철도와 서울을 비롯한 모든 광역시의 도시철도 재정상황도 2013년 기준 수 천억원 에서 수 백억원 까지의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데이터에 의존하는 눈에 보이는 재정과 수요보다 2호선 건설로 파생되는 시민 교통편익, 지역경제 활성화의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녹색도시, 아시아문화중심 도시로서의 위상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간접편익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재정이 문제된다면 타도시의 사례들을 비교 분석해 도시철도 2호선을 대체할 수 있는 광주의 미래 대중교통정책을 만들어 대안을 제시하면서 의회와 시민을 설득하면 될 일”이라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재정분야를 일반 시민들에게 물어서 결정하겠다는 윤 시장의 입장은 행정의 위임사무에 대한 책임회피 라고 밖에 볼수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광주시는 이날 오후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면밀한 검토와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며 "와는 별도로 내년 예산에 기 편성된 설계비 136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그간 TF팀에서 검토되고 제안된 결과와 현재 막바지 검토작업 중에 있는 타市 사례 등을 종합하여 2호선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에 앞서 11월중에 시의회와의 교감은 물론 시민공청회, TV 토론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시 미래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2호선 추진여부를 12월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