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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의 약속' 윤장현이 실천해야

2014-10-15(수) 17:10
광주타임즈 발행인 김명삼
[미디어전남]발행인 김명삼=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 가치를 실현할 사람, 광주의 변화를 일궈낼 사람으로 윤장현 시장을 전략공천했다.

광주시민에게 새정치를 안겨주겠다는 명분으로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민주화 성지를 뒤흔든 새정치연합의 낙하산 공천은 작금에 광주시의 낙하산 인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를 등에 업고 행정경험이라곤 전혀 없이 그저 새정치연합의 그늘 뒤에 꼭꼭 숨어 시민중심, 시민사회를 강조하며 시민시장이 되겠노라고 외쳤던 윤장현.

취임 100일이 흐른 지금 비엔날레 세월오월, 낙하산 인사 등으로 각계각층과 심지어 같은 정당 소속 시의원들에게조차 행정적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단행한 광주시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에서 청문회 수준의 후보 검증절차를 밟겠다던 공언은 온데 간데 없고, 관피아 출신은 철저히 배제하겠다던 인수위 시절 약속은 공염불로 그쳐 새로운 인사혁신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바람을 송두리째 저버리고 있다.

광주의 변화를 위해 시민중심 광주를 만들겠다며 자신의 전략공천을 합리화하던 윤시장은 역대 시장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구태인사의 전철을 되밟고 있다.

사회 각계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인사청문회 도입’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미 주요 산하기관장에 ‘자기사람 심기’가 끝난 모양새여서 인사행정에서 만큼은 시민시장으로서의 당당함이나 쇄신 의지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향후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 지 예견 할 수 없지만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정국에서 보여준 무기력함과 당내 계파갈등 또한 구태인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윤시장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전략공천을 비판하는 본질은 오랜 기득권을 지키려는 탐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관료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겠다던 새정치연합과 윤시장의 공언은 대국민 약속이 아니고 빈말이었나 싶다.

윤시장은 이제라도 진정한 의미의 새정치를 위해 정실, 측근, 보은, 절친, 심지어 막장인사라는 언론의 평가에 잘못을 시인하고 바로잡는 용기로 책임 있고 진정성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자기변명과 합리화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불통과 독선의 정치는 광주의 미래에 더 큰 화를 부를 것이다.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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