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 특별 전시회 개관 3주년 맞아…10월 31일까지 개최 |
[광주=미디어전남]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 본관 1층에 자리한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조선대학교 미술관(관장 김인경)은 고 김보현 화백과 고 실비아 올드 여사의 미공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행복한 동행’전을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행복한 동행’전은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온 두 사람이 인생의 동반자, 또는 동료 예술가로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이들의 예술세계를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이다.
고 김보현 화백은 1917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에서 미술을 공부헸다. 1948년 조선대학교에 부임하여 미술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1055년 미국 일리노이대학 교환교수로 가서 미국에 정착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뉴욕화단에서 유행하였던 추상회화를 시작하여 미국에서 활동한 한국의 추상화가 1세대인 김 화백은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작가들이 미국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후원했다.
김보현 화백의 동반자이자 현대미술 작가인 고 실비아 올드 여사는 미국 필라델피아 무어아트인스티튜트에서 수학했고 1939년 뉴욕의 국제판화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판화, 회화, 조각, 아상블라주 등의 영역에서 두루 활동했으며, 전후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대표적 전시였던 ‘미국미술50년(1955)’전에 포함됐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독특한 방식의 실크스크린 판화가로 명성이 높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등 전 세계 34개 공공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미국판화 일세기’ 등 권위 있는 미술서적에도 수록돼 있다.
김 화백 부부는 평생 작업한 작품 400여 점을 후학을 위해 조선대학교에 기증하였고, 그들의 예술혼과 사회공헌을 실천한 마음을 기리고자 2011년 조선대학교 본관 1층에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을 개관했다. 특별전이 끝나면 상설전시로 계속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062)230-6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