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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 아리랑 축전', 1만여 명 참여 '성료'

창작아리랑 경연 '돋움'·아리랑댄싱 경연 '일탈' 대상 수상

2014-10-05(일) 15:56
[광주=미디어전남]양승만 기자 =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광주공원 앞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에서 ‘땅의 소리, 겨레의 노래’를 주제로 열린 제3회 광주세계아리랑축전(추진위원장 김포천)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 열린 식전공연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전승자 김대균의 줄타기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아라리가 났네’가 축전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개막공연은 축전의 주제와 의미를 함축하는 시극 퍼포먼스 ‘세월’을 시작으로 광주의 오월과 세월호 참극을 상징화한 임지형 무용단의 창작무용극 ‘기억’은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인 고려인들이 선보인 아리랑 노래와 춤도 시민들의 따뜻한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병무의 지휘 아래 챔버오케스트라와 국악·양악·전문합창단·시민합창단 200여 명은 다양한 아리랑 메들리와‘떠나는 아리랑’, ‘돌아오는 아리랑’, 피날레 공연‘환희의 아리랑’등 객석과 본무대를 아우르는 웅장한 합창으로 앙코르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축전 둘째 날인 4일은‘빚어라 아리랑’경연대회가 열려 예선을 통과한 창작아리랑·아리랑댄싱 15개 팀들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 온‘무라사키노무에’팀이 눈길을 끌었는데, 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진도아리랑’을 아카펠라로 재구성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전문 문화예술단체들이 참가한 창작아리랑 경연대회에서는 영예의 대상에‘돋움무용단’이 시장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고, 최우수상 타악그룹 ‘얼쑤’ 가 광주시의회의장상과 상금 5백만 원, 우수상 극단 ‘마음같이’가 축전추진위원장상과 상금 3백만 원을 수상했다.

댄싱 동아리들이 참가한 아리랑댄싱 경연대회에서는 ‘일탈’이 대상을 차지해 시장상과 상금 3백만 원을 받았고, 최우수상‘THE 빛고을’이 광주시의회의장상과 상금 2백만 원, 우수상‘천무’가 축전추진위원장상과 상금 1백만 원을 받았다.

각 수상 팀들은 댄싱, 마임, 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아리랑’을 새롭게 재해석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광주교 원형무대와 숲속무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됐다. 원형무대에서는 시민 동아리 15개 팀이 선보이는 공연·전시와 함께 전국 국악동아리 경연대회 등 시민·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한마당 프린지가 열렸고, 숲속무대에서는 일본,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스트리트 서커스와 저글링 쇼 등 퍼포먼스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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