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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 군공항 부지 '솔마루 시티' 특화 개발 추진

2일 시민공청회…2022년까지 이전, 2025년까지 개발
문화복지, 첨단산업연구개발, 공공행정 등 특화

2014-09-02(화) 17:17
/사진=박찬 기자
[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 군 공항의 현 부지를 문화복지, 첨단산업 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해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광역시는 2일 윤장현 시장과 김동철 국회의원, 권은희 국회의원, 문태환 시의회 부의장,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건의(안)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날 공개된 광주 군 공항 이전건의(안)을 통해 현재 군 공항 부지 면적은 831만7000㎡이며, 개발비전은 일자리와 문화가 있는 ‘솔마루시티’라고 밝혔다.
* 솔 : (松汀)의 지명에서 도출, 마루 :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

또 주거·상업 등 기본기능외 문화복지, 첨단산업연구개발, 공공행정 등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전비용은 군 공항 이전에 2조1000억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500억원, 현 부지 개발사업 9000억원, 금융비용 25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군 공항 이전은 ▲2014~2015년 이전건의서 제출・평가 ▲2015~2017년 이전 후보지 선정 ▲2017~2022년 이전 군 공항 건설 ▲2022~2025년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2021~2025년 종전부지 개발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광주대 이명규 교수는 “군 공항이전 건의서를 제출할 지금 시점에서 이전이 되기 위한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그 첫 단계로는 광주 군 공항이 이전 대상 군 공항으로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그 이후 이전지역 선정이 이전사업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 강한구 박사는 “이전 후보지 선정은 3단계로 검토되는데, 1단계는 기상상태・장애물지역 등 공간 확보가 가능한 지역인지 검토하고, 2단계는 군사적 요건이 충족 가능한 지역을 후보군으로 압축하며, 3단계는 후보군간 비교평가 후 최적지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건설되는 군 공항은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이 최소화되도록 소음피해 구역을 매입하는 신개념 공항으로 건설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공항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국강현 위원장은 “소음으로 피해를 받았던 시민들은 군 공항 이전에 기대를 갖고 있으므로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이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하고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하고 “그간 고통 받은 주민의 치유를 위한 보상차원의 개발계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광산미래포럼 서종진 이사장은 “종전 부지를 항공레저 스포츠 기능을 도입해 비행체험, 첨단항공 부품사업단지 등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구 덕흥동에 사는 박래인씨는 “군 전투기 소음으로 TV도 볼 수 없을 지경인데 최근에는 전투기 추락, 헬기 추락으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라며 “시민 모두가 군 공항 이전 당위성에 공감해 한마음으로 군 공항 이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군 공항 이전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군 공항 이전 건의서 제출은 군 공항 이전의 완성이 아니라 이전을 위한 출발이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을 이전 건의서에 반영하고 9월중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10월중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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