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 의원, 정치 활동 재개하나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맡아 오는 26일 강연회
"몇 그람의 실천하는 행동 필요한 때" |
[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광주시장 전략공천 파행으로 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 이용섭 전의원이 정치 기지개를 켰다.
이 전 의원의 정치복귀는 전략공천 후폭풍으로 7·30 재보선에서 조차 참패를 당한 혼돈과 소란의 새정치민주연합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6·4지방선거 이후 이 전의원은 여의도와 거리를 둔 채 대학 특강 등 강연 위주 활동을 하며 사실상 잠행을 이어오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이하 한미연)을 창립하고 오는 26일 오후 DJ센터에서 김영란 전 대법관을 초청해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제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연’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 복지국가 건설, 지역인재 육성과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과 실현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 전 의원이 원장을 맡고 이사장에는 디케이산업(주) 김보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이번 강연회는 소위 김영란법의 제정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던 김 전 대법관은 부정청탁을 방지하기 위한 획기적인 법안을 입법예고 했다. 정부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8월 국회에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을 제출했으나 아직 국회 계류중이다.
이용섭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돈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물신주의와 천민자본주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정의가 무너진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의로운 사회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수 천 톤(t)의 옳은 생각보다도 몇 그람(g)이라도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