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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PC방 전전하는 탈선 청소년 없는지 '관심'

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2014-08-11(월) 15:33
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기고=미디어전남] 초중고의 기나긴 여름방학이 지나고 있다.

일부 청소년들이 방치된 빈집이나 원룸 옥상 등을 떠돌며 흡연과 음주 그리고 혼숙까지 일삼는가 하면 하루 종일 PC방에서 생활하며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매년 방학철이면 발생하고 있어 자칫 헤어날 수 없는 청소년 탈선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시기도 요즘이다.

사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청소년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칠 여러 요소가 산재해 있다. 농촌과 도심을 막론하고 건물 노후와 부도 등 요인으로 사실상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사회적 무관심으로 PC방을 심야시간에 드나들어도 누구하나 제지하는 사람이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공가 뿐 아니라 도심 원룸 등의 옥상도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성세대의 간섭을 싫어하는 청소년들로서는 음주나 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아무도 없는 빈집이나 폐건물 옥상 그리고 PC방을 즐겨 찾게 되면서 그야말로 10대들의 최적의 놀이장소로 전락한지 오래다.

더욱이 농촌지역의 경우 이농현상이 급속화 되면서 빈집도 덩달아 늘어 나면서 이들 빈집에는 빈 부탄가스통과 타다 만 양초 등이 널부러져 있는 등 이미 오래 전부터 방치되어 청소년들의 놀이터라는 반증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빈집이 청소년 비행 아지트로 사용되는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주택의 붕괴 혹은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을 이들 청소년들은 알지 못한다.

더욱이 인터넷 중독에 빠질 경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탈선의 길로 접어드는 경우도 흔한 실정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가출, 비행, 탈선 등 청소년 범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지금 이순간 빈집을 전전하는 우리의 자녀들은 없는지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여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또한 교육 당국에서도 체계적인 관리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일조해 주었으면 한다.
기자이름 /미디어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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