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발행인 김명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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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미디어전남] 발행인 김명삼 = 6·4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전남 유권자들의 민심이 전남의 정치적 변화를 예고했듯이 7·30 재보선에서 순천·곡성의 민심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로 썼다.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광주·전남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역주의 철벽을 무너뜨린 최초의 선거혁명이다.
물만 주면 꽃이 피는 야당의 텃밭에서 거둔 이정현 후보의 승리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어 온 지역구도 정치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둥근 깔대기를 입에 대고 지역구도를 무너뜨려 동서화합의 길을 트겠다는 목마른 호소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낮은 자세의 어릿광대 모습도 서슴치 않으며 “진심은 통한다” 던 이정현이 진정한 대한민국 새정치를 열어 갈 것인지 주목된다.
국회의원선거는 늘 그래 왔듯이 양당구도와 지역감정에 기생하려는 작태가 변함없었다.
움켜쥔 기득권을 내려놓지도 않으면서 새정치를 주장하고, 새누리당에 각을 세우는 방법 외에는 어떠한 정치적 대안도 내놓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행태에 실망하고 분노한 순천·곡성의 민심은 ‘도로 민주당’에게 기생하는 정치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았다.
순천·곡성의 민의는 민주당으로부터 전남이 들러리이자 희생양으로 전락하면서 느꼈던 갈등과 고통을 스스로 치유하고, 지역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적 화합을 도모하는 위대한 결단이다.
새정치를 추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한 치의 동정도 없이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것을 냉철한 판단으로 전남의 정치적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새정치는 시민이 없는 정치에 대한 반성, 정치의 주인을 정파, 계파에서 시민들로 구성된 사회가 주인이 되고 시민이 권력인 시대로 바꾸는 것이다.
좋은 정치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이고 그 노력의 중심에 시민, 사회가 있어야한다.
이번 순천·곡성의 정치혁명을 통해 혁신과 정의의 나라, 특권과 반칙으로 위협받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그걸 넘어서서 민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정치적 변화를 국민들은 원한다.
정치본연의 역할이 방기된 퇴행적 정치와 사회 전체 또는 다수의 공익과 상식이 정치행동의 준거가 되지 못하고 있는 양극화된 정치 현상의 문제를 지역주의 타파 선봉에 선 ‘이정현의 진심의 정치’에 이제 정치권이 답할 차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