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사장 조대현 임명…노조 반발 후폭풍 전망…노조 "관제방송 전락 앞장 선 사람" 비판 |
[사회=미디어전남] KBS 신임 사장으로 조대현 전 KBS부사장이 선임된 가운데 안팎으로 후폭풍이 일 전망이다.
KBS 이사회는 지난 9일 후보자 면접과 표결을 거쳐 조 전 부사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출했다. 조 전 부사장은 KBS 공채 5기 PD로 입사, 교양국장, 기획다큐팀장, 제작본부장 등을 거쳐 김인규 전 사장 당시 부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KBS 양대 노조인 전국언론노조KBS본부(새노조)와 KBS노동조합(1노조)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다시 한번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 1노조는 9일 성명을 통해 "조 내정자는 정부 비판적 시사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고 KBS를 관제방송으로 전락시키는 데 앞장 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조대현 신임사장은 KBS 부사장으로서 시사프로그램을 폐지시키는데 앞장섰고, KBS PD협회의 신임투표에서 불신임되었던 전력이 있다"며 "조 신임사장이 위기의 KBS를 구민의 방송으로 이끄는지 정권의 KBS로 후퇴시키는 지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10일 중 안전행정부에 임명제청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하면 조 전 부사장은 제21대 KBS 사장으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