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수질검사 비용부담 커 조사 횟수 느는 등 60여 곳 개장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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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미디어 전남] 서영서 기자 = 전남에 위치한 해수욕장 60여 곳이 수질검사 횟수 증가에 따른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개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올해부터 해수용장 수질관리 기준이 강화돼 기존 2회였던 수질검사가 7~8회로 늘어난 반면 그 비용은 각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데 이를 마련치 못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말 개정한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해수욕장 길이와 상관없이 가장자리와 중앙 등 3곳을 채수해 수질검사를 해변 길이가 1km가 넘을 경우 5곳으로 확대됐다. 조사 횟수도 개장 전·후 2회에서 개장 후 매주 1차례씩 강화됐다.
여기에 이전까지 수질검사를 무료로 대행해줬던 전남도보건환역연구원도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수질검사를 하도록 통보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에야 해수부가 각 시도에 관련 내용을 통보한데다 올해는 지방선거 등이 겹쳐 대부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것이다.
수질검사 비용은 해수욕장 한 곳당 500만~600만원으로 도내 60여개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총 비용은 연간 4억여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전수조사 대신 조사 대상 해수욕장을 줄이거나 조사지점을 축소하는 등 시·군에 재량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