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미디어전남] 논설위원 최수호 = 우리는 늘 성공한 삶,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의미 있는 생활을 갈망한다.
이처럼 가치 있는 삶을 살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부여되어있다는 믿음 역시 항상 유효하다. 꿈의 실현을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적 노력만큼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잘 알고 있다. 성공여건을 충족하기 위한 마음다짐을 하는 일도 항상 잊지 않고 따라 다닌다.
그리곤 성공을 향한 자기의 희망을 챙겨보고,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일상생활의 약속도 하고, 매일 만족감이 이어질 기대감에 부풀어도 보고, 성취해가는 삶의 실현에 자신감 넘치는 상상력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하는 능력이 없었던 어린아이시절처럼 할 수 없는 일도 마음껏 실현해보는 꿈을 꾸어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마음먹은 일들이 순조롭게 술술 잘 풀려가야만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더 성공하고 행복해하면서 만족스런 삶을 사는데 자신은 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가? 불운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가? 자기 삶을 통제하는 힘은 진정 내 손아귀에 있기나 한 것인가? 시련을 겪어야만 한다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며 어떻게 풀어가야만 하는가? 진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막아서는 장애물은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의문처럼 궁금해 하는 것도 많아진다.
이렇게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공상에 잠기는 것은 어리석고 나쁜 짓이라는 세상규칙에 집착하게 되면서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꿈이 있던 자리에 대부분 이성적 현실이 꿰차고 앉는다.
이런 현상은 거의 현실과 관련한 한계성을 열심히 배워 익힌 지식정보에 근거한 결과다. 우리는 호기심을 보임으로써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계발하는 창의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수용의 문제를 들이댐으로써 진취적인 성취력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할 수 없어’라고 하는데 더 익숙하다. 그렇다해도 가끔씩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지금 인식하는 견해 이상의 세계가 존재 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려는 호기심이 끈질기게 발동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성취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배움터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삶에 충실한 긴 여정의 인생을 엮어가면서 호기심에 젖어 꿈꾸던 길을 흔쾌히 비켜서게 된다. 그러니 사소한 자극만으로는 대부분 자기의 현실적 삶을 뒤바꿔놓지는 못한다.
그러나 언젠가는 또다시 지식의 확장이나 물질적 풍요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인생이 아니며, 무력적 강압에 의하지 않고는 어느 누구에게도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당할 수는 없으며, 누군가가 자기 삶의 우선순위를 관심이 가는 분야에 투여했기 때문에 다양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곤 자신의 미래를 지배할 수 있으려면 ‘자아’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나’를 만들기로 또다시 다짐한다.
그 결과 ‘나 자신 찾기’가 자연히 이루어지면서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자기식 삶에 젖어 잠시라도 자위를 한다. 그러니 서점에 가보면 생활의 일부라도 행복한 인생을 이루어가는 해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성공으로 가는 열쇠를 제시하는 서적들은 그토록 많은데 왜 하나같이 흡족한 인생 여정을 꾸준히 걷도록 하는 데는 효과가 없느냐는 것이 문제이다.
만약 베스트셀러인 자기계발서들의 내용이 옳다면 적당한 서적을 골라 읽고 나면 우리가 할 일은 다음날부터 바꿀 것은 바꾸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베스트셀러들이 소개한 성공의 해법들은 성취동기를 촉진하는 자극을 가할 때는 한동안은 반짝 효과를 내지만 감동했던 흥분이 가라앉으면 그 관심과 흥미는 지속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늘 하나의 회의적인 다짐만 다시남고 만족할 수 없는 지혜로운 자기변신의 약속만이 허망하게 또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처음 먹었던 마음은 어디로 간 것일까? 먼저 인간의 뇌는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자기 내면에서 창조할 수는 있지만 생각한 내용들이 결실을 얻도록 행동하는데 까지 책임질 의무사항이 아님을 깨달아라. 그리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인 ‘안 돼’라는 부정의식이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뇌리에서 활발히 작동하고 있음을 자각하라. 긍정보다는 부정을 선호하는 속성을 지닌 뇌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부정적인 지시를 따르고 있음을 인정하라.
그렇다면 무의식적으로 노출되는 자기 내면의 독화살인 부정의식을 버리고 마음 챙김을 통해 깨어있는 의식으로 스스로 긍정적인 삶으로 변신하는 길이 성공한 행복을 이루어내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