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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연물의약품 임상 원료 생산시설 구축

산업부 공모선정…30억 투입해 천연물 신약 개발 중심지로

2014-05-21(수) 16:31
[전남=미디어전남] 서영서 기자 = 전남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위한 소규모 임상·비임상 시험 원료 위탁생산(CMO)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어서 전남지역 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 천연물의약품 위탁생산시스템 구축사업이 산업부 기술료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 3천300㎡ 부지에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0억·도비 10억·장흥군비 10억) 규모로 국제적 수준의 천연물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용 원료 생산 지원시설 및 천연물 기초 가공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춘 현행 우수제조 관리기준(cGMP)급 천연물 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용 원료 생산과 자문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천연물의약품 신약 출시 전단계인 임상 3상까지 필요한 소량(10~100kg)의 시험원료 생산시설이 국내에 없어 독일이나 중국 등에서 높은 가격에(1kg당 1억 원) 시료를 수입해왔다.

하지만 장흥 바이오산단에 CMO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제약업체들의 요구조건에 맞춰 고품질 저비용(1kg당 2천만 원)으로 원료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남도는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기능성 특산자원산업화’의 최종 목표인 특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도내 특산자원을 활용한 천연물의약품 원료 생산기반 구축으로 지역 농가, 원료 가공기업의 소득 증대 및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수도권 제약회사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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