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민과 교육가족께 드리는 글 광주교육 비방…구태 정치판 변질 우려 표명 |
[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주민직선 1기 광주교육이 어느덧 3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 2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시간동안 광주시교육감으로 일하며 교육개혁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광주교육 현장에 청렴과 복지, 민주와 인권,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우 광주교육의 큰 물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6월 4일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촌지와 인사청탁, 각종 교육비리가 난무하던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청렴을 정착시키고 학력·인성이 조화를 이룬 진짜 ‘실력’을 키우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광주교육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결코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광주시교육감 선거전에는 광주교육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져야 할 교육감 선거가 마치 구태 정치판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우려됩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어느 후보가 광주교육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 하는 ‘참 교육자’를 선출하는 선거로 치러져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새벽 별을 보고 등교하고 하교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줄세우기와 경쟁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학교와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믿고 배려하고, 또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학력과 꿈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줄 때 우리 아이들은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광주는 광주만의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는 교육도시로 우뚝 서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무한 경쟁교육과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에 맞서 우리 아이들의 고통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교육감, 친일독재세력을 미화하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실현 할 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22일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광주다운 교육을 누가 할 수 있는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정책이 필요한지 남은 13일 동안 꼼꼼히 비교해 보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