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후보들 첫 주말 유세 '차분' 세월호 참사 애도, 5·18 추모식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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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4지방선거의 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단일화를 발표한 강운태(왼쪽) 후
보와 이용섭(오른쪽) 후보가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에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리는 5·18민중항쟁 제34주년 추모식
참석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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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디어 전남] 양승만 기자=6·4 지방선거 후보등록 이후 첫 주말인 17일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지만, 광주 전남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와 5·18 민주화운동 추모식을 고려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하고 이날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놓고 격돌하는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서로 차별화된 행보로 서울시민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전 시장’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도시 홍수에 대비해 지하로 들어가 광화문 하수관로를 직접 점검한 데 이어 이날은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안전체험관을 찾았다.
정 후보는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119 소방대원의 지도 아래 규모 7.0의 지진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피법을 배웠다.
정 후보는 "지진은 자연재해 중에 제일 예측하기 어렵고 굉장히 위험하다“면서 "서울에 내진 설계된 건물이 극소수인데 제가 시장이 되면 대중교통 수단과 수중터널 등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현 시장인 박 후보에게 ‘서울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가 (공동조사를) 하겠다고 어제 오전에 말했는데 오늘이라도 같이 조사준비를 하자고 했더니 아무 대답이 없다"며 "제안해 응하겠다면서 대답을 안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의 '서울 안전정책 공동공약' 제안에 대해서는 “공약을 같이한다는 핑계로 그동안의 문제들을 제기하지 못하게 하려는 속임수”라고 지적한 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내일 아침에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압박했다.
박 후보는 워킹투어를 끝낸 뒤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노인복지 관련 민원을 받았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정 후보의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 제안 관련 비판에 대해서는 “박 시장은 정 후보의 지하철 공기질 공동조사 제안을 전격 수용했지만 정 후보는 박 시장의 공동안전공약 발표 제안에 대해 일주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책임 전가’라고 반박했다.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한마디로 서울시민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정치공세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정 후보가 진정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염려한다면 공동안전공약 제안에 적극 화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