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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목포부청 서고·방공호 '등록문화재 확정'

제588호 ,관광랜드마크로 주목

2014-04-30(수) 17:56

[목포=미디어전남] 김영진 기자 = 목포시는 목포근대역사관에 위치한 '옛)목포부청 서고' 와 '방공호' 가 지난 29일 등록문화재 제588호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옛)목포부청 서고’는 1897년 목포개항이후 일본 영사업무를 위해 지어진 목포근대역사관(제1관) 건물이 목포부청으로 활용될 당시 부청에서 생산된 문서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건립됐다.

1932년 8월 11일 건립된 이 서고는 박공지붕의 2층 석조 건물(81.9㎡)로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에 외부 계단을 설치했다.

석재는 처마까지 모두 21켜로 상부 박공 면까지 석재로 마감 처리되어 있는 등 석재 가공 및 쌓기 등이 우수하고 잔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건축사 사료로서 큰 가치를 평가받아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받게 됐다.

‘방공호’는 옛)목포부청 서고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인공동굴이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막바지인 1940년대 초 일제가 세계 제2차 대전을 치르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자국민을 피신하기 위한 용도와 미군의 공습과 상륙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인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시는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목포부청 서고’와 ‘방공호’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국가사적 제289호로 지정된 목포근대역사관(제1관)과 함께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목포부청 서고 1층은 목포근대역사관의 전시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로, 2층은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실로, ‘방공호’는 내부 시설을 업그레이드하여 방문객들의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 원도심은 한국근대문화유산의 집적지라고 할 만큼 근대사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산들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의 길을 조성하여 목포의 또 다른 관광랜드마크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재 등록문화재는 이번에 ‘옛)목포부청 서고’와 ‘방공호’가 등록됨으로써 호남은행목포지점, 청년회관, 목포양동교회 등을 비롯하여 총9개소가 있다.
 

김영진 기자 news@mediajn.net        김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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