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목포시의원 “무장애 길·문화행정” 질타 ‘적극 행정’ 주문

2025-12-18(목) 19:21
박수경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부서 간 협업 부재와 책임 회피, 구조적 행정 문제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박수경 목포시의회 의원이 18일 속개된 제40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부서 간 협업 부재와 책임 회피, 구조적 행정 문제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특히 이날 박 의원은 ▲무장애 나눔길 관리 부실 ▲갓바위 문화타운의 비체계적 운영 ▲문화도시센터 사업 중단 논란을 차례로 지적하며 목포시 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콕 짚어 지적했다.

먼저, 도시공원국 소관 유달산 무장애 나눔길의 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2018년 설치 이후 현재까지도 접근로에 보도와 횡단보도가 없고, 가파른 경사와 비포장 구간으로 인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무장애 나눔 길은 공원녹지과, 건설과, 교통행정과로 나뉜 행정 분절이 시민 불편을 방치했다”며 “설치 7년 만에 일부 구간만 개선한 것은 소극 행정의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갓바위 문화타운이 대표 문화 시설 집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기획·운영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의 복합 문화 예술 HUB 구축 계획을 계기로 갓바위 문화타운을 ‘목포 복합 문화예술 특화 단지’로 공식화해 전략적으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목포문화원이 건어물·젓갈 센터 4층에 입주해 있는 점과 무형유산 전수자들이 안정적인 활동 공간과 행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질타하면서 단지 내 이전 및 통합 관리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어 목포 문화도시센터 창·제작 지원 사업 후속 지원 중단과 관련해, 공고 및 행정 절차가 진행된 사업을 명확한 행정·법적 판단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점을 문제 삼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시의 입장과 조치 결과 보고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부시장과 질의를 통해 “개별 부서의 문제가 아닌 부서 간 협업 부재와 책임 회피를 핵심 원인으로 꼽고, 부시장을 중심으로 적극 행정을 통해 종합적인 시 차원의 대책과 방향 설정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부시장의 시정연설에서 “문화 정책 비전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2026년 문화 예술 분야 민간단체 보조금이 16% 이상 삭감된 점에 대해 “젊은 예술인은 물론 기존 예술인마저 떠나는 원인”이라며 예향 목포에 걸맞은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등 예리한 질문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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