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소 집단폐사 5종 가축전염병 음성…폐사체 ‘랜더링’ 처리

2025-03-12(수) 00:20
해남 우시장.(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미디어전남 특별취재반] 해남군 송지면에 위치한 한 축사에서 소 63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선 가운데, 주변 축산인들에 의하면 농장 주인이 소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관리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주민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해당 축사에 있는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해남 경찰과 군 축산사업소, 수의사 등은 지난 10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소의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병성 감정 등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11일 동물위생시험소 병성 점검 결과 ▲구제역 ▲럼피스킨 ▲기종저 ▲결핵병 ▲브루셀라병 등 5종의 가축전염병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남군 축산사업소는 사건 발생 직후 농장 진입로를 생석회 도포를 실시하고 방역 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폐사체를 랜더링(고온멸균 처리방식) 업체를 통해 처리키로 했다.

지역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해남읍과 송지면을 오가며 소를 돌봤으나 개인적 일탈로 소를 제때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소는 물만 먹어도 생존하는데 아예 물조차 안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림잡아 3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폐사한 소들은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돼 보상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미디어전남 홈페이지(http://www.mediajn.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dj28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