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박홍률 목포시장의 ‘펭귄 허들링’ 시민 자존감 키웠다

지역경제 ‘꽃샘추위’ 비유, “자~ 미래의 꿈을 향해 로그인” 명언 남겨

2024-02-02(금) 14:54
민선8기 박홍률 목포시장이 역대 시민과의 대화와 다르게 2024년 주요 시책에 대한 대 시민 브리핑을 자처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들 두고 지역사회에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민선8기 박홍률 목포시장이 역대 시민과의 대화와 다르게 2024년 주요 시책에 대한 대 시민 브리핑을 자처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들 두고 지역사회에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특히 박홍률 시장은 5일 동안 연일 강행군을 펼친 시민과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명언들을 많이 남겼다. 그 가운데 기억에 남은 것이 지역 경제가 맞이한 상황을 ‘꽃샘추위’로 진단했다.

경제 여건이 만만치 않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조만간 꽃이 핀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목포시가 처한 지역경제 상황을 함축적으로 그러면서도 비유적으로 잘 담아냈다는 중론이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그냥 주요 시책을 영상으로만 보여주는 것보다는 시장 자신이 직접 나서 브리핑을 함으로써 결연한 의지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다른 한편으로 시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청 안팎에서 기존의 틀을 깨뜨린 파격적인 시민과의 대화였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참석한 시도 의원들도 공조의 목소리를 냈다.

모처럼만에 박 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통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마주한 만큼 올해는 내실을 다지며 목포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큰 의미다.

또 단연 눈에 띈 점은 관광, 미식, 스포츠, 4차 산업, 그리고 청춘의 도시를 목표로 준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도 긍정적인 변화다.
박홍률 시장이 이번 브리핑에서 보여준 빼놓을 수 없는 멘트 중 하나가 도입부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목포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라고 외친 뒤 레이저 포인터를 딱 누르면서 “자~목포 미래의 꿈을 향해 ‘로그인’”이라는 말을 외친다. /고규석 기자

박 시장이 이번 브리핑에서 보여준 빼놓을 수 없는 멘트 중 하나가 도입부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목포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라고 외친 뒤 레이저 포인터를 딱 누르면서 “자~목포 미래의 꿈을 향해 ‘로그인’”이라는 말을 외친다. 그 멘트가 너무도 선명해 아직도 귓가를 맴돈다.

또 중간 중간 어려운 단어가 나올 때마다 시민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시시때때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브리핑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내 ‘뜨거운 감자’ 두 가지(버스 노선권, 나전칠기 박물관)등 지역 현안을 직접 언급해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한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의 허심탄회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시민들 사이에서 시정에 대한 이해와 발전에 대한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박 시장의 시민과의 대화 직접 브리핑에 따라 목포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타 지자체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 이번 브리핑이 가져 온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이번에 박 시장이 목포시민들 가슴에 심은 희망의 밀알은 청년이 찾는 ‘젊은 도시’, 새롭게 성장하는 ‘경제도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희망과 화합의 ‘스포츠 도시’, 차원이 다른 ‘미식도시’, 살기 좋은 ‘행복도시’, 통합과 상생의 ‘미래도시’ 등 7개다.

언젠가 이 7개 밀알이 싹을 틔우고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이다. 그리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 7개의 희망의 밀알이 목포시를 바꿀 승부수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결론적으로 연초 박홍률 시장의 대 시민 브리핑이라는 서프라이즈가 제대로 한방을 보여준 셈이 됐다. 시정 홍보 효과 특수를 톡톡히 누려서다. 실제로 ‘도미노’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마치 극 지대에서 서로의 체온을 지키기 위해 둥그렇게 뭉치는 펭귄들의 ‘허들링’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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