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잔남 고규석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구 세관창고인 해관 1897을 ‘청년이 찾는 큰 목포’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이 이렇게 자신감을 피력한 것은 드문 일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사실 그동안 구 세관창고를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이후 맛의 도시 목포와 관련한 여러 행사를 개최하면서 나름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톺아보면 특별한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개최할 때를 제외하고는 내놔라할 만한 명확한 기능이 없어 정체성이 불분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 관광과가 연말을 맞아 특별 기획한 ‘미미 목포’ 행사가 ‘확실한 한방’을 보여주면서 ‘해관 1897’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됐다는 게 공통된 견해다. 이 견해 속에는 칭찬에 인색한 언론인들의 평가도 포함된다.
박 시장은 16일 오후 ‘미미 목포’ 행사 현장을 찾아 1시간 넘게 머무르면서 젊은이들과 교감했다. 이 점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젊은이들과 소통한 것은 박 시장이 참 좋은 행사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마디로 흡족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미미 목포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단연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 되면서 민선8기 박홍률 호가 주창한 ‘청년이 찾는 큰 목포’와 부합했다는 점이 꼽힌다. 게다가 MZ세대들의 호응이 컸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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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은 이날 “청년들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청년 중심의 콜라보 행사”라고 평하면서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시기를 맞아 소외계층의 어린이까지 보듬는 행사여서 더욱 빛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맛과 관광, 목포를 상징할만한 대표 굿즈 판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쳐 연말을 장식한 의미 있는 행사로 여겨진다”고 부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심야 배편을 이용하는 제주여행객은 물론 지붕 없는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청년들이 보여주는 목포의 맛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야시장으로 키워 궁극적으로 시정 캐치프레이즈인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대변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보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박 시장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해 해관 1897이 ‘맛과 야간 관광’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찾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박시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주목받는 데는 궁극적으로 해관1897이 야간 관광 상품이자 플랫폼으로 기능을 하게 되면 근대역사의 거리, 근대역사 1관 2관, 서산동 시화마을, 동명동 수산시장, 목포역이 한 선상에 놓이게 되는 기가 막힌 관광루트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포시의회 복수의 의원들도 이번 ‘미미 목포’ 행사는 목포 야간관광 상품 부재에 대한 ‘해답 내지는 가능성’을 던져 주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들은 ‘미미’(美味)라는 이름부터 친숙하고 강한 인상을 남겨 맘에 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따라서 앞으로 ‘미미 목포’를 자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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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광과의 ‘확실한 한방’ 행사로 해관 1897의 정체성을 찾는 길이 모색되자 담당 업무를 맡은 관광마케팅팀의 최양인 실무관의 고민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지켜본 언론인들은 가장 큰 성과로 ‘가성비’를 꼽는다. 수천, 수억을 들인 행사보다도 값지고 뜻 깊은 행사였다는 게 그 이유다.
또 하나는 이곳 해관 1897에서 많은 행사가 열렸고 그 중에 ‘목포랑 카페 쇼’도 이곳에서 열렸다. 당시 수상작들이 이번에 다시 선보여 갈채를 받았고 행사를 빛냈다. 통상 수상하고 그 뒤가 없는데 이번에 이들을 무대 위로 다시 올려 세상에 선보인 점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는 게 언론인들의 주장이다. 이를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서 계속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관광과의 ‘확실한 한방’으로 기록될 미미 목포가 남긴 의미는 MZ 세대들을 앞세운 목포의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 플랫폼으로 나아가 목포시내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젊은이들에게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행사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