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선택ㆍ집중 필요” 질타

박창수 의원, 동별 특성화와 예산 효율성 제고 강력 주문

2023-11-14(화) 15:37
14일 속개된 제385회 제2차 정례회 관광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창수 의원이 열변을 토하며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 대해 예리한 시각으로 강도 높게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13일부터 진행된 제385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창수 의원은 ‘청정전남 으뜸마을(이하 청정 마을)’ 사업이 공한지 정비, 화단설치, 쓰레기 배출함 설치, 벽화그리기 등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돼 사업의 취지와 효율성을 살리지 못한 점을 예리하게 지적한 뒤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박창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하면 뭐하냐. 달라진 것이 없다. 실망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각 동마다 50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별 사업을 특성화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고려해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콕 집어 주문했다.

이에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만호동, 용당1동, 죽교동, 산정동 등 내놓을만한 곳이 많이 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적어도 내세울만한 곳이 10~20개소는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꼬집었다.

특히 대성동 주민자치위원장 출신 시의원인 박 의원은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에 특색 있는 조형물 설치하면 누가 꽃에다 쓰레기를 버리겠느냐. 울타리나 담장을 세워 막아 버리려고 하지만 말고 쾌적하고 깨끗하게 해놓으면 저절로 불법투기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직접 촬영해온 광주시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의원은 “목포시가 변화하려면 각 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먼저 변해야 한다. 각 동이 변하면 목포시는 당연히 변하게 된다”는 뼈있는 말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이에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관광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창수 의원이 지적이 돋보인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정마을 사업이 상당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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