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경사 FC 목포 ‘파죽지세’ 전국체전 축구 金이 보인다

K3리그 우승 ‘초읽기’ 조덕제 감독 ‘공격 축구’ 진수 선봬

2023-09-11(월) 05:02
FC목포 조덕제 감독이 '공격축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파죽지세로 우승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9일 오후 창원과의 경기에 앞ㅍ서 경기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감독은 전국체전 축구 종목에서 목포시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FC목포(단장 이경훈)의 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파죽지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K3리그에서 전무후무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FC목포를 이끄는 조덕제 선장의 주가도 천정부지다. 주가가 13일 연속 ‘빨간불’을 기록하고 있다. 13경기 무패다.

FC목포는 승점 48점으로 1위 화성FC(49점)를 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FC목포는 지난달 20일 오후7시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3리그 22라운드 화성FC와 FC목포와의 경기에서 거함 화성FC를 4대0으로 격침시켰다.

또 지난 9일 디팬딩 챔피언 창원시청 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4대0으로 침몰시켰다.

올해 14승 6무 3패를 기록 중인 FC목포의 3패가 바로 화성, 창원, 김해 3팀이다. 그래서 이번 연이은 4대0 대파는 의미가 컸다. FC목포의 기세와 주가가 치솟은 배경이 돼서다.

FC목포가 이렇게 급성장한 배경에는 스타감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조덕제 감독의 ‘공격 축구’가 자리한다.

실제 경기를 관람한 결과, 전방 압박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골을 먼저 넣은 상황에서도 전혀 느슨함 없이 전방 압박은 계속됐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조 감독이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공격 축구의 결과는 FC목포의 골 기록이 입증한다. 올 시즌 조건규 선수가 11골, 제갈재민 선수도 11골을 넣었다. 골 득실차가 무려 24골이다. 단연 FC목포가 선두다. 다른 팀의 추종을 불허한다. (9월 10일 현재)
조덕제 감독이 공격축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고규석 기자

9일 오후 6시 30분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만난 조덕제 감독은 “끝까지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고 남은 5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지금 상태라면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축구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금이나 은이냐 그 메달 색깔만이 문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사실상 프로팀(K1,2)을 제외하면 현재 FC목포 기세를 꺾을만한 팀이 국내에는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오는 10월 19일 목포 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릴 축구 결승전이 FC목포가 그 주인공이라면 그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겠는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목포 시민들의 열기와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전국체전 축구 결승전 경기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티켓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덕제 감독은 “FC목포팀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광주 전남 팬들이 많이 생겼다. 스카이 하이, 낭만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목포 홈경기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울산, 포천, 시흥 등 원정 경기까지 와서 열성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도 더 열심히 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0일 오후 7시 목포국제축구센터 홈구장에서 열린 창원과의 경기 모습. 이날 4대0으로 대파했다. /고규석 기자

인터뷰 도중 느낀 점은 스타감독은 공만 잘 차는 게 아니라 말도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조 감독은 P라이선스를 따는 과정에서 기른 실력이라며 웃었다.

곁에 있던 이경훈 FC목포 단장은 “조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스타감독으로 정평이 난 만큼 다른 지역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인 제자들도 많다”고 소개한 뒤 “FC목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보니 이들 팀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맞상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목포국제축구센터도 전지훈련지로 여건도 좋아 많은 팀들이 훈련을 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들이 목포에 올 수 있도록 충분히 활용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오는 16일 토요일 홈에서 열리는 경주 한수원과의 한 판, 이어 22일 강릉으로 건너가 치르는 강릉시민축구단과의 일전이 우승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는 16일 오후 7시 목포시민들의 폭발력 넘치는 응원과 성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총 15팀이 참가하는 2023년 K3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라운드 동안 연중 리그를 치르고,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성적을 가린다. 리그 종반부인 24라운드 5경기만 남겨놓은 시점에서, 상위권(1~3위) 팀 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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