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서 태평양전쟁 말기 때 판 방공호 78년 만에 모습 드러내 |
 | | 목포시 유달산 해봉사(법화종, 유달로107) 입구에서 태평양전쟁 말기 때 판 것으로 보이는 방공호가 78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조대형 해설사 제공
|
|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 유달산 해봉사(법화종, 유달로107) 입구에서 태평양전쟁 말기 때 판 것으로 보이는 방공호가 78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해봉사 입구에 위치한 폐가가 뜯겨지고 난 이후 쌓인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뻥 뚫린 공간이 드러나면서 방공호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방공호는 높이 1.8m에 길이는 15m로 약간 굽은 기역자 형태를 띠고 있다.
발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조대형 관광해설사는 “목포 근대역사관과 마찬가지로 패전이 짙어지자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본토 점령을 하려니까 일제가 본토 결전에 대비해 본토 사수 작전인 ‘결 7호작전’에 의해서 미군 함정의 목포 상륙과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한국인들을 강제 동원시켜 고하도에는 병기를 숨겨두기 위한 진지시설을 구축하고 유달 만호동 일대에는 방공호를 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중앙 성결교회 등 방공호를 여러 곳에 팠는데 그 곳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