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천녀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 주제로 보성 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가 29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보성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차를 사랑하는 각국을 대표하는 대사들과 전국 지자체의 축하 사절단과 관광객 및 주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공군 블랙이글스 플라이 바이 에어쇼./ 보성군 제공

개막식은 보성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채워준 지역 주민들로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공군 블랙이글스 플라이 바이 에어쇼를 비롯해 개막 축하공연 부대에 오르는 인기 가수들의 팬카페 회원들은 좋아하는 가수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마음에 개막식 전부터 흥을 돋우고 해당 가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운동장 일대에 게첨 하는 등 축제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다.

고려시대 왕의 차로 알려진 뇌원차 진상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가 직접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있다./ 보성군 제공

특히 고려시대 왕의 차로 알려진 뇌원차 진상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가 직접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보성군은 앞으로 9일 동안 큰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군 전체가 보성다향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 불꽃 축제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흥겨운 축제의 장이다.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축하 사절단./ 보성군 제공

보성을 찾은 인기 가수의 팬클럽 회원들이 비가오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 없이 개막식 전부터 흥을 끌어 올리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