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공유냉장고 등장 ‘마음을, 사랑을 넣어주세요’

2023-04-17(월) 15:14
목포공유 냉장고네트워크(목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성동 성당 비첸시오회, 전남도 서부종합 재가센터)는 17일 오전 11시 대성동 성당 앞 서부종합재가센터 현관에 공유냉장고 1호점을 오픈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공유 냉장고에 마음을 넣어주세요”

목포시 대성동에서 힘찬 첫발을 내딛은 공유냉장고 1호점의 슬로건이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채우고 또한 가져갈 수 있는데서 출발한다. 이웃과 다양한 먹거리를 나누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게 근본 취지다.

목포공유 냉장고네트워크(목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성동 성당 비첸시오회, 전남도 서부종합 재가센터)는 17일 오전 11시 대성동 성당 앞 서부종합재가센터 현관에 공유냉장고 1호점을 오픈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공유냉장고에 넣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물품은 채소,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품, 반조리 식품, 냉동식품, 음료수, 빵, 떡, 간식류, 곡류 등이다.

단, 유통기한이 2일 이내인 음식물과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넣으면 안 된다. 특히 음식을 넣을 때는 제조일과 유통기한을 반드시 명기한 후 넣어야 한다. 운영은 24시간 연중무휴다.

목포 공유냉장고는 ▲남은 음식물을 공동체 내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사회적 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복지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으며 ▲음식을 주고받는 상호 호혜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게 핵심 목표다.

공유냉장고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웃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양덕 전 목포시의원은 “공유냉장고는 요즘 가뭄과 산불 등 기후 위기가 심해지고 공동체가 각박해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1호점에 이어 2호, 3호점이 계속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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