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첫인상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비장한 각오 아래 ‘花려한 도시 목포’를 기필코 선보이겠다는 결의로 전 직원이 의기투합하면서다.
목포에서 가장 먼저 봄이 당도하는 곳은 어딜까?
해답은 시 직영 육묘장이다.
한마디로 이곳은 목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생산해 시내 전 지역으로 전파시키는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서 연중 사계절 꽃을 생산해 ‘사계절 꽃피는 도시 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땀을 쏟는 화훼팀 직원들은 늘 ‘花이팅!’이 넘친다.
특히 올해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장애인체전이 목포에서 개최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양대 체전의 분위기를 띄우고 2,000만 관광객 시대 사계절 꽃피는 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다.
관내 주요 시가지에 꽃길을 조성하고 꽃 화단을 조성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사업비 4억9,000만원을 투입해 온통 시가지를 ‘花려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욕에 차있다.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경기장은 국제축구센터, 실내체육관, 카누경기장, 목포고, 목포중앙고 등 모두 10곳. 이곳에서 열리는 축구 농구 배구 수영 탁구 등의 각 종목을 상징하는 화단이 설치된다.
또 주요 시가지 60개소에 ‘형형색색 花사한 꽃길’이 꾸며진다.
가로등걸이 7개소, 대형화분 14개소, 국화걸이 6개소를 비롯해 교통섬 23개소 3,430㎡와 사계화단 10곳 2,787㎡에도 다양한 꽃들이 식재돼 목포를 찾는 체육인들과 관광객들을 환영하게 된다.
이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집중되는 남농로, 해안로, 삼학도 등 5개 노선에는 가로등걸이 250개가 설치돼 사계절 꽃피는 도시 목포의 첫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이어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백년로, 영산로 등 주요 도로에는 대형 화분 452개로 목포를 수놓게 된다.
여기에 더해 종합경기장 입구, 해상케이블카 승강장 등 5개 노선 3.4㎞에 는 버들처럼 늘어지는 폐츄니아, 가을 국화 화분걸이 1495개(주로 가로등에 설치)가 설치돼 온통 꽃물결로 넘치게 된다.
사게 화단은 목여고 사거리, 3호 광장 교통섬, 석현 삼거리, 실내체육관 입구, 유달유원지 입구 등 모두 10곳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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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양대 체전 준비와 함께 화훼 팀은 또 다른 주요 업무인 꽃 육묘장 운영에 온갖 열정을 쏟아 붓는다.
하우스 시설 10개동을 갖춘 이곳 육묘장에서 봄 꽃 14종(팬지, 페츄니아, 금잔화, 데이지 등) 25만 본을 비롯해 여름 꽃 13종(메리골드, 백일홍, 맨드라미, 천일홍 등) 25만 본, 가을 꽃 10종(사루비아, 코리우스, 국화, 백묘국 등) 25만본, 겨울 꽃으로 4종(겨울팬지, 꽃양배추, 사철채송화 등) 25만본 등 모두 100만 본을 자체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100만 본의 꽃은 교통섬과 가로 화단장식에 사용돼 예산절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대 체전을 대비해 국화 5000본을 자체 육묘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해 동네방네 자투리땅에 국화를 수놓아 체전 분위기를 띄우고 ‘꽃길만 걸어가는 도시’를 꾸미게 된다.
6일 오전 육묘장에서 만난 박월심 반장은 “교통섬에서 꽃 심기 작업을 하다보면 교통에 장애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이 종종 있다. 모두가 花사하고 花려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서인만큼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불편을 좀 참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계절 꽃피는 花려한 도시 목포 건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 ‘관광도시 목포, 문화도시 목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금미 목포시 화훼팀장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꾸며 花려한 명품도시 목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남은 100여 일 동안 철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양대 체전이 성공리에 폐막될 수 있도록, 화훼팀 전 직원이 ‘花이팅’을 외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