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이후 10개월이 경과했음에도 내놓을만한 선도사업이 없는 가운데 처음 나온 카드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박 시장은 평소 “유달-만호-오거리 일원은 근대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목포의 핵심적인 상징 공간이자 해양관광도시 목포의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공간으로 체계적인 지역 특화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왔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은 이 같은 박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유달‧만호동과 오거리 일원에서 이루어졌거나 진행 중인 각 부서 사업을 진단하고, 이를 근거로 사업 간의 통합‧협업‧연계 추진방안을 마련해 효과적인 후속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게 박 시장의 의지다.
이 통합 마스터플랜을 통해 박 시장은 권역별·부문별 특화전략은 물론 중장기 로드맵과 실행방안을 마련해 ‘큰 목포 건설’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플랜의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박 시장은 먼저 목포시 시책사업을 진단하고 정부 정책 등과 연관 계획을 검토한 뒤 목포시 각 부서 사업과 계획 간의 협업‧연계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이어 권역별․부문별 활성화 계획과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재원은 어떻게 확보하며, 또 사업추진 체계는 어떤 식으로 할 건지 등 실행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사업 대상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가 중‧장기 계획이나 국가 정책사업 유치, 공모사업 및 국비 반영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이 가능한 실행방안을 도출해 달라는 주문도 빼지 않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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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스터플랜은 크게 아리랑고개, 아리랑 남부, 근대역사문화, 해산물 거리, 오거리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수립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오거리 권역은 기업은행~구)동아약국~트윈스타~기업은행 △해산물거리 권역은 목포진 동편, 항동시장~건어물거리 △근대역사문화 권역은 목포진 서편, 근대역사관1관~여객터미널~구)세관 △아리랑 남부권역은 유달초~목여중~구)신안교육청 △아리랑고개 권역은 보리마당~조선내화 구간이다.
무엇보다 박 시장이 자신 있게 내놓은 이번 히든카드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그동안 1897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 근대역사문화역사의 길 보행환경 조성사업, 관광거점도시사업, 문화도시사업 등 수많은 사업이 진행됐지만 이렇다 할 진단이 한 번 없었다는 데 있다.
또 법정 문화도시사업, (구)조선내화주식회사 목포공장 정비사업,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사업 연관사업 등 대상지와 관련성이 높은 사업도 진단한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저해요인을 없애 연계와 통합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그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박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박홍률 표 원도심 활성화 큰 틀 개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 시장은 이 같은 진단과 해법 찾기에 머물지 않고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유달‧만호동‧오거리 일원의 지역 특성과 여건, 역사적 맥락과 미래 도시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비전과 지향해야 할 핵심 가치와 목표도 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박 시장은 권역의 특성을 담고 권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네이밍:Naming)을 정하고 입지여건, 개발성격, 수요 등 적정 수용 능력을 고려한 권역별 특화발전 전략과 사업을 제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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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아무리 좋은 마스터플랜도 실효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용역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목포시 행정조직 내부의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부서 간 협업방안·협업과제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는 한편 민관협력체계도 구축할 의중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먼저, 단기·중장기로 구분해 추진로드맵을 마련하고 이어 단계별 사업 시행 시 도출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해 현실성 있는 단계별 개발방안을 수립하고, 덧붙여 권역별·부문별 단위사업 시행 시 예상되는 주요 문제점과 해결방안도 제시하겠다”고 실행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가장 중요한 재원 조달과 관련 박 시장은 주요 사업추진을 위한 어느 정도 규모의 재원이 필요하고 국비·지방비·민간자본 등 재원조달 방안도 치밀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