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제12대 목포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거뒀다는 평가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감 결과, 기획복지위원회 58건, 관광경제위원회 52건, 도시건설위원회 65건 등 지적사항이 총 1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식)는 역대 최고의 성적(양 기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는 도건위 소관 감사대상이 주로 현안사업 부서라는 점에서 적극적이고 꼼꼼한 감사가 이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목포시의회 문차복 의장은 “전체 의원 22명 중 14명이 초선 의원(비례포함)인데도 불구하고 첫 행감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면서 “철저한 준비와 선후배 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결과”라고 평했다.

도시건설위원회 행감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전도시건설국 소관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경수도사업단이 22건, 도시발전사업단은 12건에 그쳤다.

안전도시국의 경우 건설과와 교통행정과가 각각 8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안전총괄과 7건, 건축행정과 3건, 도시계획과 2건, 자동차등록사무소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수도사업단은 환경보호과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원순환과 5건, 수도과 4건, 하수과 3건, 환경시설관리과 2건, 남해수질관리사무소 1건으로 집계됐다.

도시발전사업단은 도시재생과 2건, 도시문화재과 4건, 공원녹지과 6건에 달했다.

이처럼 도건위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박용식 위원장은 위원회 구성이 짜임새 있게 짜여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박 위원장은 5선의 조성오 의원을 비롯해 이형완 운영위원장 등 다선 의원의 노련미와 최환석 이동수 박용준 박유정 등 초선의원의 의욕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도건위 소관 업무가 현안사업이 상대적으로 다른 위원회보다 많다보니 처음부터 긴장감을 갖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선배 후배 의원 상호간 조화를 이뤄 열심히 한 결과 아니겠느냐”며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유공 공무원으로 기획복지 7명, 관광경제 7명, 도시건설 4명 등 모두 18명의 표창이 상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