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체육회장 누가 뛰나…3파전 속 물밑행보 “치열”

2022-11-08(화) 23:14
목포시 엘리트체육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선장을 뽑는 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의 행보가 뜨겁다. 사진은 목포시체육회 사무실. /고규석 기자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 엘리트체육인들과 생활체육인들의 선장을 뽑는 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의 행보가 뜨겁다.

특히 두 번째 맞는 직접 선거라서 지역사회 관심도 따라서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는 선관위에 위탁실시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9일 목포시체육회에 따르면 다음달 11일과 12일 후보등록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9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거친 후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시 체육회장 선거권은 산하 46개 종목단체 회장이 당연직으로 투표권이 부여되고, 각 종목별 회원 수에 비례한 대의원 수에 따라 랜덤 방식으로 뽑힌 각 종목별 3~5명의 대의원들에게 투표권이 부여진다.

선거인단은 150명 이상 200명 이내로 꾸려지며 다음달 3일 예비선거인 명부가 작성된 이후 9일 최종 선거인단이 결정된다. 시체육회는 180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규정 등은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운영위는 9~11명 이내로 구성되며 외부인사가 3분의2를 차지한다.

후보자의 기탁금은 1000만원이며 20%를 득표하지 못하면 환수된다.

지역사회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현재 민선2기 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고 물밑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자군은 모두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김성문 목포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강춘길 축구협회 회장, 송주용 전 유도협회 회장, 김광열 전 축구협회 회장 등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최종적으로 3파전 내지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체육계의 중론이다. (예비후보자 소개는 가나다順)
강춘길 목포시축구협회 회장.

강춘길 축구협회 회장(57)은 클럽활동만 32년째로 다양한 종목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정평이 났다. 축구협회를 이끌면서 2022 전국 실버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목포 FC 유소년 12, 15세 팀을 창단하는데도 기여했다. 올 전남체전에서는 3위를 달성했다.

특히 강 회장은 비인기 종목은 물론 줄넘기ㆍ피구ㆍ축구 등 여자체육을 활성화시키고, 파크골프ㆍ게이트볼ㆍ그라운드 골프ㆍ소프트테니스 등 100세 시대 맞춤 운동 활성화를 제1목표로 내세웠다.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예산 확보와 50여개 종목단체와 맞춤형 1대1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함 없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체육 지도자등의 처우 개선을 통한 선진화 체육 도입도 시사했다.
김성문 목포시체육회 부회장

김성문 시체육회부회장(58)은 체육학을 전공한 체대출신으로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한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체육훈장 기린장을 받았다.

지난 2003년 인라인 롤러연맹 회장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생체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통합이후 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역량도 검증받았다.

특히 김 부회장은 목포체육 전문화에 방점을 찍었다. 전문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자 철학이다. 각 종목단체 전무이사 워크숍을 상설화해 행정업무 교육 등을 실시해 전문화시키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스포츠도 마케팅’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그는 인맥을 활용해 유소년대회 같은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해 이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내년 전국체전과 관련해 강춘길 회장과 김성문 부회장 모두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바쳐 성공 개최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주용 전 목포시유도협회 회장.

송주용 전 유도협회 회장(62)도 다크호스다. ‘목포만을 위해서 살아온 목포지킴이’를 표방하고 나섰다.

목포에서 초ㆍ중ㆍ고ㆍ대를 졸업한 그는 관광 분야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해왔던 산업일꾼이자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교시절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험도 갖고 있다.

수상기업㈜ 회장 직함을 지닌 송 회장은 체육인으로서 체육발전에 보탬이 되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노력해 각 단체의 미약한 부분을 개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축구협회 부회장, 전남 유도협회 부회장, 전남 검도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김광열 전 축구협회 회장도 출마설이 나돈다.

민선 2대 목포시 체육회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민선2기 체육회 수장을 뽑는 선거가 중차대한 이유는 내년도 제104회 전국체전이 목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는 만만찮은 현안이다.

또 하나는 민선체육회장 시대가 열리면서 최대 화두는 재정자립이었지만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회장이름 만 바꾼 채 보조단체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늬만 민선시대’라는 데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재정자립이 또 다시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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