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정무창)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검증은 마무리됐고, 하반기엔 여성가족재단, 신용보증재단, 도시철도공사 등에 대한 인사청문 활동이 펼쳐진다.

시의회는 각 공공기관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수행능력 검증을 위해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광주시의회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특위는 김성환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김성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시의회는 26일 인사청문특위 의결을 거쳐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선 김성환 후보자가 행정과 조직관리 측면의 전문성은 인정되나 환경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적 높고 경영시스템 전략, 조직 갈등 해결, 기술혁신 등의 정책 수행에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 점이 경과보고서 채택의 근간이 됐다는 판단이다.

김나윤 특위위원장

이날 광주시의회는 도시철도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선임을 마무리했다.

특위위원장에 김나윤 의원, 특위부위원장에 김용임 의원, 강수훈·박미정·심철의·채은지·홍기월 의원은 특위위원에 선임됐다.

김나윤 위원장은 “도시철도공사는 광주 도시교통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으로, 새로 개통될 도시철도 2호선 운영 역량 확보와 더불어 광주교통 미래전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수행능력 검증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월 14일 개최될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석호)는 8월 22일 오후 2시 제2차 회의를 열어 위원회 활동에 자문 역할을 할 전문가로 한은미 전남대 교수와 최희연 광주여성민우회 대표를 위촉하고 엄정한 청문특위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