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민선8기 목포시장 공약이 공식적으로 목포시의회 무대에 오른다.
지역사회 ‘뜨거운 감자’인 민선8기 목포시장 공약을 패기와 의욕이 넘치는 한 초선의원이 시정질문 의제로 추켜들면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그 이유는 인수위가 백서를 발간하면서 다수의 공약을 폐기해 시민들의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시정질문은 12대 의회 들어 집행부를 상대로 한 첫 시정 질문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목포시의회의 가장 큰 불명예로 여겨졌던 ‘强 집행부-弱 시의회’ 불균형을 깨뜨릴 첫 심판대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목포시의회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펼친다.
12대 의회 첫 시정질문 첫날 첫 주자로 나선 유창훈 의원이 패기 넘치게 ‘민선 8기 공약 사항’을 도마 위에 올렸다.
목포시장 공약을 시정질문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만으로도 지역사회 호사가들의 이목을 끌고 남았다. 이는 초선의원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서다.
이를 반증하듯 사회네트워크 서비스 한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관련 글들이 포스팅되고 있다.
유창훈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서 ▲청년 스마트 산업단지 ▲중국자본 투자 유치 ▲복지 공약 ▲23개동 현판 사업 ▲인수위 ▲시민감사관 관련 등 민선8기 들어 가장 핫한 이슈만을 골라 승부수를 띄웠다.
자칫 사안에 따라 민선8기가 초반부터 삐꺽 거릴 수 있을 만큼 뜨겁고 예리한 리스크를 안고 있어서다.
인수위는 인수위 활동과정에서 온갖 잡음과 백서 발간 오류 등 그동안 지역사회를 휩쓴 논란의 대상이었고, 공모를 거친 시민감사관 선정도 잡음이 일었다.
또 확정은 아니지만 백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160건 중 75건을 포기하고 85건만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었다. 폐기된 공약 75건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고 포기 사유 등에 대한 설명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패기 넘치고 혈기 왕성한 의욕에 찬 ‘창’(矛)이 재선의 ‘방패’(盾)를 뚫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나아가 유창-훈 이름처럼 유창하게 정곡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 원하는 답변을 이끌어 낼 지 주목된다.
전설의 최홍림 의원처럼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부분은 노련미다.
하지만 기우일 수 있다. 유 의원은 의지를 불태우며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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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초선의원이 고경욱 의원이다.
그 이유는 고 의원이 이번 시정질문에서 회계과를 대상으로 삼아서다.
회계과가 시정 질문 대상이 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그런 점에서 고 의원의 시정질문도 단연 관심을 끈다.
고 의원은 목포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의제로 삼아 집중 추궁에 나선다.
그는 ▲공유재산의 목적 외 시설물 사용, 개인의 부당이득 ▲공무원의 직무유기 및 직권 남용 ▲공유재산 무단거주 ▲각 부서 공유재산 관리대장 관리 허술 등 공유재산 전반에 걸쳐 집행부 잘못을 들춰내기 위해 벼르고 있다.
관련 분야에 일가견이 있어 상당부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공교롭게도 12대 의회 첫 시정질문에서 첫 주자와 마지막 주자가 유창훈 의원과 고경욱 의원이라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처음과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두 의원의 어깨가 무겁다.
“의욕 넘치는 이 두 의원이 시민들에게 ‘핵사이다’가 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두 의원의 맹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시의회가 ‘强 집행부-弱 시의회’의 불균형을 깨고 주도권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란 섣부른 분석도 나온다.
이외에 박용식 도시건설위원장(하수도 정비, 하수도 우․오수 분류화 사업, 등), 최현주(시내버스 공영제, 문화도시 등), 박효상(관광숙박 삼학도호텔, 공공운수 관리 감독 등), 최지선(폐기물 쓰레기 처리 실태, 돌봄시스템 등)의원 등 모두 6명의 주자가 나서 집행부를 상대로 송곳질문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