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열린 목포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대 목포시의회가 22만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내건 의정목표이자 슬로건이다.
2022년 9월 8일. 이날은 시의회 역사상 한 폐이지를 장식한 날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기획복지, 관광경제, 도시건설 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이 생중계 됐다.
앞서 목포시의회는 지난 6월말 1억 2000만원을 들여 각 상임위 회의 생중계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전문 인력도 채용했다.
이날 오전 10시 각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사무실에서 혹은 집에서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등을 이용해 시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 상당한 진전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처럼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열린 시의회’를 표방한 12대 문차복 의장단이 의정사상 최초 상임위 생중계 실현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날 생중계를 지켜본 시민들과 언론인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면, 먼저 시의원들의 질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동안의 회의 분위기와는 달리 시의원들이 미리 질문할 내용을 숙지해 와 시간적 소모나 의미 없는 답변 시간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다.
한마디로 쓰 잘데 없는 질문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대부분 질문할 내용을 미리 메모해 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여기저기 감지됐다.
이는 시의원들이 미리 그날 심의할 안건에 대해 살펴보고 왔다는 반증으로 일단 생중계가 가져온 변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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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호성 기획관리국장, 강명원 관광문화체육국장 등 국장들도 최대한 예의를 갖춰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결과적으로 질문하는 의원이나 답변하는 공직자들의 어휘 선택이 크게 변화됐고 수준도 업그레이드 된 점은 생중계가 가져온 변화로 읽힌다.
일단 상임위원회 회의가 생중계 되면서 의원들의 준비자세가 눈에 띄게 읽혔고 답변하는 공직자들도 최대한 예의를 갖춰 답변한 측면에서 볼 때, 생중계가 의회 의정활동의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날 각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정회가 너무 잦아 중간 중간 중계가 끊기거나 일부 운영상 미흡한 점은 시정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