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선8기 첫 인사 ‘파격’ 넘어 ‘전대미문’ 충격 |
| 2022-07-04(월)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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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민선8기 목포시 첫 인사가 4일 전격 단행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뒷말’이 나온다.
4일 목포시는 자치행정과장과 회계과장, 회계과 계약담당과 자치행정과 인사담당 등 4명에 대한 수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자치행정과와 회계과 과장자리는 통상 목포시청 ‘빅 3’ 자리로 평가받는 요직이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5급을 대상으로 직위공모를 실시할 만큼 선호직위여서다.
문제는 이번 인사에서 A과장을 자치행정과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파격’을 넘어서 ‘전대미문’의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A과장이 2021년 7월 19일자로 5급 사무관(수산진흥과장 직무대리→수산진흥과장)으로 승진했다는 게 그 이유다.
정확하게 말하면 1년이 채 안된 11개월 15일 만에 자치행정과장에 임명된 셈이다.
시 공직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무관 승진 4~5년차 이상은 돼야 갈 수 있는 자리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 저변에는 자치행정과장으로 1~2년 근무하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일종의 사다리 또는 정거장’이라는 인식이 깔려있어서다.
민선시대 들어 역대 자치행정과장들이 1~2년 안에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들은 목포시 개청 이래 처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민선시대 들어 사무관 승진 1년 만에 자치행정과장을 꿰찬 경우는 ‘듣보잡’이라고 말한다.
이를 반영하듯 목포시 공무원노조 게시판에 관련 댓글이 포스팅 돼고 있다.
댓글은 한탄과 비아냥이 주를 이룬다.
“한마디로 놀라운 따름”(아이디 한줄평)이라는 평가다.
‘떠나는 청년들’은 “목고의 도약, 진도인들 만의 큰 목포”라고 비꼬았다.
지연과 학연에 대한 불만 토로가 이어졌다.
지역관가의 한 인사는 “‘인사가 만사’고 시장의 고유 권한인건 틀림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어느 선까지’는 인사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 발령에 앞서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고 목포시 조례와 규칙에도 엄연하게 인사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시청 안팎에서는 “공석이라고는 하지만 오는 8일로 대규모 전보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굳이 4일을 못 참고 인사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