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곡성군, 울진 산불 이재민에 구호물품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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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2년 전 우리 군을 생각하면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안타깝죠.” 차량에 실린 물품을 점검한 뒤 짧은 말을 남기고 곡성군 관계자는 서둘러 경북 울진으로 향했다.
차량에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들이 실려 있었다.
곡성군에서 울진군까지 약 380km, 왕복 8시간이 걸리는 거리에도 관계자들의 얼굴에서는 피곤함보다는 생기가 느껴졌다.
22일 곡성군이 경북 울진군에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필품인 쌀 200포대, 라면 80박스, 생수 400묶음으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들은 울진군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지난 4일 발생한 역대 최장기 최대 규모 산불로 인해 경북 울진군은 1,689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도 219가구 339명이나 발생하며 지역 일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피해를 온전히 보상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곡성군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특히 곡성군은 2년 전 유례없는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하는 등 대규모 수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막막한 상황에서 타 지자체는 물론 각종 기관 및 단체, 민간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이들의 도움으로 수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
곡성군은 그때 받았던 수많은 위로와 도움들을 잊지 않고 이번에 산불 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2020년 우리 군도 큰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산불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구호물품이 실질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지만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큰 용기를 얻었다 갑작스런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울진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서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