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광역시 한 고층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린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가 시공 중인 39층짜리 고층 아파트로 사고 발생한 시간은 오후 3시 47분께 이다. 공사장으로 지난 2019년 6월 시작해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해당 건물은 최상층 지지대 등이 무너져 내려23층까지 외벽 손상됐다.

공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아파트 상층부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고 말했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붕괴 현장 외벽에 남은 잔해물이 위태롭게 걸려있다./독자 제공

인근을 지나던 시민에 따르면 “건물이 무너지면서 강한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기도 해 깜짝 놀랐다” 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현장 주변은 한때 떨어진 구조물 등이 인근에 있는 전선을 건드려 이 일대 일부세대에 일시적인 정전이 일어났고 교통신호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떨어진 건물 구조물 등의 영향으로 인해 공사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소방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장 작업자 등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붕괴 현장 자재 위로 떨어져 내린 잔해물이 어지럽게 널려있다./독자 제공

아울러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이 확보된 뒤 현장에 진입 할 예정이며 사고 현장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