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를 싣고 가는 ㄱ자 어르신의 정식 명칭은 ‘재활용 가능자원 개인 수집인’이다. 개별 사업장에 고용되지 않고 재활용가능자원을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으로 수집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시는 28일 재활용 가능자원 개인수집 인들의 각종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안전 용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용품은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가 장착된 ‘안전 손수레’를 보급하는 게 핵심이다.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경우, 대다수 70세 이상의 노년층에 생계유지를 위해 활동하시는 분들인데다가, 야간이나 새벽 작업을 주로 하시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노동환경은 너무 위험해요. 손수레를 혼자서 끌고 다니며 하루 종일 일해도 만원 내외의 돈을 손에 쥐는 게 고작이다. 교통사고 위험도 커요.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되고 한 푼이라도 더 돈도 많이 쥘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게 목포시가 밝힌 안전손수레를 보급하게 된 이유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년 동안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남의 노인 보행자는 173명으로 매년 전체 사망자의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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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 자원순환과는 안전 손수레 122대를 제작한다. 안전손수레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되고 안전경광등이 부착된 게 특징이다. 형광도색도 이뤄진다. 특히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과 낙상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전에 보급되는 손수레는 언덕과 비탈길이 많은 목포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강하고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돼 기존 손수레보다 가볍고, 노 펑크 타이어가 장착된다. 무엇보다 고정이 수월하도록 브레이크가 부착된 게 특징이다.
목포시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전손수레와 함께 안전조끼와 안전화, 안전 장갑 등도 보급한다.
시 자원순환과는 지난 20일부터 손수레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는 사업비 6260만원이 투입된다.
박동구 목포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의 폐지 수집 활동에 더욱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지원이 가능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