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포시 ‘시민이 더 행복한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은

-‘미래’큰 그림 그리는 단체장을 만나다 (10) / 에필로그

2021-12-10(금) 02:49
‘미래 큰 그림 그리는 단체장을 만나다’ 시리즈를 마치며 지난 8일 양을산에 올라 목포시가지를 내려다봤다. 그러면서 ‘시민이 더 행복한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 조각에 대해 생각했다. ‘국립 국제 요리진흥원’, ‘김 거래소’, ‘목포역 대 개조’, ‘2028 세계 섬 엑스포’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사업들이다. 이들 미완의 조각들은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의 시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고규석 기자

<글 싣는 순서>
⑦ 생활밀착형 핀셋 시책 목포시민 삶의 질 ‘UP’
⑧ 목포시장 ‘SNS와 일일동장’ 온· 오프라인 소통
⑨ 목포시 ‘이젠 유니콘 기업’ 2차 혁신 돌입
▶⑩ (주)목포시 시정목표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 조각은?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김종식 CEO는 일찌감치 ‘목포시 만이 갖는’ ‘목포시 만의’ 자원에서 흥행 요인을 찾아 나섰다. 미래 성장 동력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서다.

민선7기 김종식 시장의 가장 큰 업적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빠르게 브랜드 마케팅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성과를 빠르게 도출해냈고 최고의 흥행도 기록했다. 그의 끈질긴 마케팅 근성 덕분이다.

그만큼 광폭 행보를 보여 온 김 시장이지만 아직 다 맞추지 못한 퍼즐 조각이 있다.

민선7기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들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미완의 퍼즐로 남아있다.

‘국립 국제 요리진흥원’, ‘김 거래소’, ‘목포역 대 개조’, ‘2028 세계 섬 엑스포’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들 미완의 조각들은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의 시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 이유는 ‘미래 시대’를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김종식 시장은 ‘한국 섬 진흥원’ 유치의 여세를 몰아 ‘맛의 도시 목포’ 명성을 잇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국립 국제요리 진흥원’을 목포에 설립하는 큰 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전남은 한국적 음식 소재와 방법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한국 및 아시아 음식의 재평가 트렌드에 맞춰 세계적인 요리학교를 목포에 설립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의지다. 사진은 목포 관광지에 세워진 ‘맛의 도시 목포’ 현판. /고규석 기자

◆ ‘맛의 도시’ 세계화 첫발 내딛다

‘어려운 일은 쉽고 쉬운 일은 어렵다’
김 시장의 말, 말, 말 가운데 한 대목이다.

이 말대로 목포시는 올해 ‘한국 섬 진흥원’ 목포 유치라는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 시장은 ‘한국 섬 진흥원’ 유치의 여세를 몰아 ‘맛의 도시 목포’ 명성을 잇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국립 국제요리 진흥원’을 목포에 설립하는 큰 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김 시장은 지난 8월 19일 유달산 목재문화 체험장 개관식 때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처음으로 이를 언급하면서 국제 요리진흥원을 공식화 했다.

아직 ‘국제요리 진흥원’에 대한 세부적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우선 큰 틀에서 접근한다는 복안에서다.

국립 국제요리 진흥원은 K-푸드 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고 한국음식문화의 글로컬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은 한국적 음식 소재와 방법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한국 및 아시아 음식의 재평가 트렌드에 맞춰 세계적인 요리학교를 목포에 설립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의지다.

사업 내용은 크게 국립 세계요리 전문기관 설립, 세계 수석 세프 총회 및 세계 요리포럼 개최 등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에 1000억원, 글로컬 미식융합을 활용한 산업화 구축에 100억원, 세계 수석 세프 총회 및 세계 요리포럼 등 개최에 100억원 등 1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서 세계 3대 요리학교와 MOU를 체결해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음식분야 MICE라는 CCC총회를 개최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겠다는 목표다.

목포에 한국 섬 진흥원에 이어 국제요리 진흥원이 설립되면 ‘맛의 도시 목포’가 세계화의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맛의 도시 목포’가 단순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인지도를 넓히는 대전환점에 서게 됐다.

목포시 안팎에서는 ‘맛의 도시 목포+슬로시티 목포, 문화도시+관광도시 목포’와 연계해 영역을 확장시킨다면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반응이 고무적이다.

김종식 시장의 특기인 ‘목포만의 신상 개발’이 또 다시 성공을 거둬 민선7기가 이룬 성과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목포 대양산단에 조성되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내에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거래소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공인받은 김 거래소가 없어서다. 목포에 들어서는 마른 김 거래소(경매장)는 연중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김 출하시기에 맞춰 12월에서 익년 4월까지 5개월 동안 운영된다. 김영록 도시사와 김종식 시장이 대양산단 내 김 가공공장에서 기업애로 등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고규석 기자

◆ 목포에 국내 최초 ‘바다의 반도체’ 김 거래소

목포 대양산단에 조성되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내에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거래소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공인받은 김 거래소가 없어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른 김은 약 1억5000만속에 달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 이 가운데 전남이 국내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한다.

전 세계 교역량의 87%가 국내 산 김으로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수출시장에서 국내산 김은 품질관리 미흡과 불합리한 유통구조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마른 김 거래 표준을 정립하고 유통· 가격 결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김 거래소가 필요하다는 게 목포시가 내세우는 당위성이다.

목포에 들어서는 마른 김 거래소(경매장)는 연중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김 출하시기에 맞춰 12월에서 익년 4월까지 5개월 동안 운영된다.

현재 전남도내에서 마른 김을 생산하는 업소는 약 300개소다. 거래소 면적은 진열공간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400평 규모다. 전자 상거래를 위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 전자상거래 공간은 별도 구성된다.

목포 김 거래소에서 1년 5개월 운영 시 전국 생산량의 5%선인 758만속(10만8300박스)이 거래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목포시는 ‘수출 전략형 김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비 7억 지방비 7억 등 14억이 반영돼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김 품질 등급을 높이고 기술적 측면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게 해결되면 목포 대양산단 김 거래소 유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내년 초 마른 김 거래소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김 거래소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전남 김 생산 및 국내외 김 소비 실태조사, 마른 김 거래 운영방안 개념 설계, 거래소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마련해 김 거래소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목포역 대 개조 프로젝트는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개선, 선상 역사 신축’, ‘시민 공유형 플랫폼 역사 시민의 숲 조성’, ‘문화관광형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민자 유치)’ 등 크게 세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두 번째 사업은 평화의 도시 목포 이미지에 부합하는 랜드마크형 녹지공원(가칭 시민의 숲)조성을 비롯해 통합 환승센터 구축, 역 광장 확충, 주차장 등 편의시설 개선 등이 핵심이다. 사진은 철도역 재배치 중간보고회 모습. 김원이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고규석 기자

◆목포역 ‘서남권 랜드마크형 거점 역’으로 대 개조

일명 ‘목포역 대 개조’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라 명명한 것은 사업비만 8000억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어서다.

목포역 대 개조는 유라시아 대륙의 시발점이자 섬· 해양을 연결하는 한반도 서남권 거점역으로서 위상에 걸 맞는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 역사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오랜 기간 목포 도심을 가로질러 단절시켰던 철도․역사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줘 소통과 연결의 새로운 시민공유 공간으로 복원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개선, 선상 역사 신축’이다.
철도 궤도 재배치, 철도 시스템 보강, 준고속열차 통합 정비고 신설 등이 골자다. 이 사업에는 1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둘째는 ‘시민 공유형 플랫폼 역사 시민의 숲 조성’이다.
철도시설 재배치로 생겨나는 주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공유 플랫폼’ 역사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평화의 도시 목포 이미지에 부합하는 랜드마크형 녹지공원(가칭 시민의 숲)조성을 비롯해 통합 환승센터 구축, 역 광장 확충, 주차장 등 편의시설 개선 등이다. 소요 예상 사업비는 1500억원이다.

마지막은 ‘문화관광형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민자유치)’이다.

3대항 6대 도시의 과거 목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역세권 및 대규모 원도심 개발 프로젝트(목포역-근대역사문화공간-삼학도를 3각축 개발)와 연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선상 역사 신축, 지식산업센터, 청년 창업공간 조성 및 복합 상가몰, 관광 · 위락시설 유치 등이다. 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이 같은 내용을 핵심골자로 담은 시책을 개발해 여야 모두 한층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김 시장의 구상이다.

오는 2028년 9~10월 목포시·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이 주축이 돼 국제 박람회 기구의 승인을 받은 공인 엑스포를 개회하는 게 골자다. 사업비는 대략 900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종식 시장은 “더 큰 미래를 향한 다도해 블루 아일랜드 도약을 위한 국내· 외적인 관심과 지지, 협력의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은 최근 열린 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 행사에서 섬의 수도 선포식 모습. /고규석 기자

◆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 세계 섬 엑스포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 가운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오는 2028년 9~10월 목포시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이 주축이 돼 국제 박람회 기구의 승인을 받은 공인 엑스포를 개회하는 게 골자다.

사업비는 국비 270억, 지방비 540억, 민자 90억 등 대략 900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종식 시장은 “더 큰 미래를 향한 다도해 블루 아일랜드 도약을 위한 국내외적인 관심과 지지, 협력의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도해 블루 아일랜드 국제무대 등단, K-아일랜드 정책의 국제 홍보와 공유, 지속가능한 섬 이용의 국제적 통찰 공유 등을 섬 엑스포 개최 당위성으로 꼽았다.

2028년을 목표로 삼은 것은 섬의 날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2019년 7월 목포에서 개최됐다는 의미도 담겼다.

김 시장은 “2028 세계 섬 엑스포 개최를 위한 국가계획 반영과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으면서 SOC 확충, 행사장 시설 조성 등은 국비가 지원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최근 목포· 신안· 완도· 진도 등 섬 벨트 자치단체는 ‘대한민국 섬의 수도’임을 선포했다. 섬의 수도를 선포한 올해를 섬 발전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1회 섬의 날 국가행사와 한국 섬 진흥원 목포유치에 함께 힘을 모은 서남해안 섬 벨트와 함께 섬을 기반으로 상생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일 한국 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인구 30만 미만 중· 소도시 부문에서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됐다. 전국의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CEO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위대한 목포시대’라는 큰 퍼즐 위에 국립 국제요리진흥원, 김 거래소, 목포역 대 개조 프로젝트, 세게 섬 엑스포까지 미완의 조각들이 짜 맞춰지면 목포시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증시(지자체)에서 그동안 저평가 받아온 주식회사 목포시의 주가가 날아올라 연일 붉은 색으로 장식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 가 매섭게 ‘메가 브랜드’(+알파기업)로 성장하는 등 목포시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에필로그-시리즈를 마치며

‘미래 큰 그림 그리는 단체장을 만나다’ 시리즈는 11월 중순 구상 단계서 14개 챕터로 짜여졌다. 이 가운데
▶ ‘2021년 10월 도대체 목포시에 무슨 일이’
▶ ‘이젠 말할 수 있다. 정부 공모 비하인드 스토리’
▶ ‘열강, 명강(의) 김종식 CEO의 말, 말, 말’
은 다음기회에 다루기로 했다.

10개 챕터에 기사 량이 6만자가 조금 넘는다. 사진도 50장이 실렸다. 원고량으로 보면 200자 원고지 300매다. 중편 소설에 버금가는 분량이다. 아이템 확정 후 자료 수집에만 10여일이 소요됐다. 게다가 매일 새벽 3~5시에 작업하는 것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시리즈를 마치며 21년 한해를 보내며 ‘송백후조(松柏後凋)’와 ‘수도동귀(殊途同歸)’라는 고사 성어를 사탕처럼 입속에 굴리며 곰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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