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⑥ 목포 미래 먹거리 ‘게임 체인저’ 친환경선박
▶⑦ 생활밀착형 핀셋 시책 목포시민 삶의 질 ‘UP’
⑧ 목포시장 ‘SNS와 일일동장’ 온·오프라인 소통
⑨ ‘지자체도 이젠 기업처럼’ 2차 혁신 돌입한 목포시
⑩ (주)목포시 시정방침 ‘위대한 목포시대’ 남은 퍼즐 조각은?
[미디어전남] 고규석기자= 민선7기 김종식 CEO가 부임한 이후 늙어가던 목포시에 대한 ‘딥 체인지(Deep Change 근원적 변화)’는 빠르고 과감했다.
CEO로서 그가 첫손에 꼽은 딥 체인지는 ‘적극행정’이었다.
적극행정을 목포시민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는 적극행정이 시민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을 때 목포시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이 될 것이란 그의 시정운영 철학에 기인한다.
적극행정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민들의 가슴 깊숙이 파고들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활밀착형 시책’들이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우 시티로 지정됐지만 일반 시민들은 슬로우 개념을 잘 모른다. 최근 시가 슬로우에 감성을 입혀 탄생시킨 ‘맨발로 청춘 길’이 그 좋은 예다.
건강을 고려하면서 시민들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 감동 행정이어서다. 어쩌면 시민들은 큰 것 보다 이렇게 세심한 것에 더 감동하는지 모른다.
민선7기 들어 까다로운 목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책들이 추진됐다.
‘놀면서 배우는’ 목화 체험장 겸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뚝딱 뚝딱 흥미진진’ 목재문화 체험장, ‘무럭무럭 꿈나무’ 어린이 전용 리틀 야구장, ‘행복한 동행’ 반려동물 놀이터, ‘신나는’ 장난감 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슬로에 감성을 입힌 ‘맨발로 청춘길’, 버스 기다리는 시간을 확 줄여준 ‘최첨단 버스위치 정보’, 사라진 전신주에 도시미관 ‘쾌청’ 등 콕 집어서 선보이는 핀셋 형 시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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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에 감성 입힌 ‘맨발로 청춘길’ 시민들 “감동”
목포시가 양을산에 흙길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맨발로 청춘 길을 조성했다.
최근 들어 맨발걷기가 일부 계층에서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맨발 산행을 위해 자갈길을 흙길로 정비하고 세족장, 신발장,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청춘 길은 용해동 청산아파트 뒤 체육공원부터 양을산 산림욕장 태을계곡까지 왕복 3㎞ 구간이다.
숲이 울창하고 평탄 지형이어서 누구나 맨발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맨발로 청춘길은 ‘맨발로 걸으면 청춘처럼 건강해진다’는 의미다. 이름만 들어도 금세 젊어지는 느낌이다.
맨발걷기는 발 마사지를 받는 것 같은 지압효과가 있으며, 발바닥의 아치가 자극되면서 혈액 순환에도 좋다. 또 신체와 지구가 접촉하면서 땅의 전기적 에너지를 공급받아 신체의 균형을 되찾는 접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종식 시장은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맨발산행이 새로운 산행 문화로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유달산·입암산 등으로 맨발 산책길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산책길 조성이후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감동 행정’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너무 좋다”는 게 한결같은 반응이다.
◆ 시내버스 10분 이상 기다리는 일 “NO”
앞으로는 10분 이상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목포시가 4대 관광거점도시 사업 일환으로 버스가 현재 어디쯤 오고 있는지, 원하는 승강장에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알려주는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 버스 위치 정보는 GPS 방식을 이용했다. 이 방식은 50m 정도 오차가 발생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위성항법 시스템(GNSS)이 적용돼 오차 범위가 10m 내외다.
그동안 신호대기, 도로 정체 등의 불가항력의 교통상황에 따라 버스운행 정보가 정확하지 못한 단점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우려가 말끔히 사라진다.
특히 목포시 교통정보 홈페이지 지도 화면상에 버스가 이동 중인 실제 위치와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스마트 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용하려는 버스 아이콘을 선택하면 자동차 네비처럼 속도, 목적지, 다음 정류장을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이번 서비스가 정착되면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생활밀착형 시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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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주 다 어디로 갔나, 도시미관 “쾌청”
목포 원도심인 만호·유달동 일대 전봇대가 사라졌다.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 총 연장 2.2km에 세워진 전봇대 등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이 사업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전·통신 등의 전봇대와 배전선로를 없애고 이를 지중화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전신주가 사라지면 도시미관이 크게 향상돼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갑자옥 모자점~유달산우체국~이훈동정원에 이르는 ‘근대역사문화거리’ (470m) ▲근대역사관 1관~상공회의소~여객터미널에 이르는 ‘목포 일번가’ (600m) ▲구)화신백화점~근대역사관 2관~유달초교 ‘1897 개항문화거리’ (650m) ▲오거리~구)화신백화점~마리나베이 호텔 ‘청춘로’ (430m) 등 4개 노선이다.
근대역사문화거리와 목포 일번가 거리는 지중화공사가 이후 보행로의 안전과 편리함을 기하는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잇따라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총 70억이 투입돼 12월까지 지중화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2㎞에 걸친 전신주와 전선이 땅속에 묻혀 보행로의 안전 확보와 편리함을 물론 도시미관 또한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도시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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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화 체험장 & 어린이 놀이터 ‘놀면서 배운다’
고하도 목화체험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지난 2020년 10월말 문을 열었다.
고하도는 1904년 우리나라 최초 육지면(목화) 재배지라는 역사성을 살려 목화를 테마로 하는 체험관과 친환경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해 쉼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가 설치돼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고하도 목화체험장이 어린이에게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최고의 체험학습장으로, 옛 시절 목화를 접해본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모든 세대로부터 각광받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은 사실로 입증됐다. 최근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서다. 특히 개장 이후 오감을 만족시키는 알찬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 것도 한몫을 했다.
실제로 지난 5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이 150여명이 놀이터에서 맑은 초겨울 오후를 즐겼다. 목화온실은 거의 카페 수준으로 꾸며져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해상케이블카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화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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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문화 체험장 ‘뚝딱 뚝딱 흥미진진’
목포시가 목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목재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달산 옛 난 전시관에 조성, 지난 8월 개장했다.
유달산 목재문화 체험장에는 목재 체험실을 비롯해 유아 목재놀이터, 전시실, 목재 집하실, 가공실, 창고 등이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섰다.
1층의 유아 놀이터는 이용자의 연령과 놀이 활동의 특성을 고려해, 목재 관련 흥미로운 체험 아이템과 안전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 전시실은 전통 목재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일상 속 목재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실습과 강의에 적합하도록 꾸며졌다.
이용 계층은 만5세~12세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이 주요 타깃이다.
전담 목공지도사 4명이 배치돼 나무고양이 만들기 등 모두 13개 품목(자연물 2종, 반제품 11종)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 시장은 “목재의 생산에서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제공과 직접체험을 통한 목재의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목재를 이용한 체험 및 힐링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어린이 전용 야구장 ‘무럭무럭 자라는 꿈나무’
목포의 야구 꿈나무들이 5월부터 리틀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기고 있다.
총사업비 3억원이 투입돼 영산강 카누장 인근 5700㎡ 체육시설 용지에 어린이 전용 야구장 1면이 조성됐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해 그라운드 면을 마사토로 보강했고, 활동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공간으로 안전 펜스·덕아웃·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김 시장은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야구장이 없었지만 리틀야구장이 개장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됐다. 야구인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조 잔디와 부대시설 증축 등 최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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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아요” 반려동물 놀이터 “목포시에 감사”
올해 들어 가장 성공을 거둔 생활밀착형 시책으로 꼽힌다.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반응이 가히 폭발적 이어서다.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을 분리했고 놀이터에 울타리와 대형 파라솔과 벤치도 설치해 ‘안전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다.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마땅한 공간도 없고 층간 소음이다 뭐다 해서 불안하고 마음 놓고 뛰어 놀 공간이 없었는데 정말 속이 다 시원해요”
“애완견과 달리 대형견들은 놀만한 곳이 마땅히 없는데 이렇게 전용 놀이터를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대형견은 애견카페에서 안 받아주는 곳이 있다. 대형견이 오히려 공격성이 없는 데도 선입견 때문에 그런다. 대형견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너무 기쁘다”
이곳을 찾은 견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너무 좋다” “애견 카페보다 낫다”는 반응에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분리돼 좋다. 솔직히 유료 시설보다 더 잘돼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제2, 제3의 반려견 놀이터가 설치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폭발적 흥행에 목포시도 당혹스런 분위기다.
김종식 시장은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힐링 공간이다. 목포시가 반려견 친화도시를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환경정비 등 만족스런 시설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에는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2명의 인력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상주하고 있어 안전 사각지대 공백을 없앤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놀이터 평균 이용 시간은 중·소형견은 60~90분, 대형견은 보통 2~3시간 내외로 대형견들이 장시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장난감 도서관 ‘생각도 키도 쑥쑥’
목포의 대표적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용해지구에 문화복합시설인 ‘목포 어울림도서관’ 이 내년 상반기 개관된다.
무려 총사업비 129억8600만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북 카페·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장난감 도서관은 2층에 들어선다.
장난감도서관은 부모의 장난감 구입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김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장난감도서관의 주요서비스는 장난감 대여다. 시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비치하고 세척실을 설치해 청결에 특별히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어울림도서관은 목포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특히 목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난감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크다”면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선7기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펼쳐온 다양한 시책들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어린이 친화도시 목포’라는 브랜드 네이밍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