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Only One 신상(품)’ 김종식 목포시장의 질주
④ ‘문화+관광’ 두 토끼 잡은 목포 문학박람회
⑤ ‘3+1 전략산업’ 키우는 ‘+알파 기업’ 목포시
⑥ 목포 미래 먹거리 ‘게임 체인저’ 친환경선박
⑦ 생활밀착형 핀셋 시책 목포시민 삶의 질 ‘UP’
⑧ 목포시장 ‘SNS와 일일동장’ 온·오프라인 소통
⑨ ‘지자체도 이젠 기업처럼’ 2차 혁신 돌입한 목포시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민선7기 김종식 시장이 임기 동안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게 유일하게 하나(Only One)있다. 시청 공직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뭘까?
그 답은 벤치마킹이다. CEO로서 김 시장은 벤치마킹을 제일 싫어했다. 벤치마킹은 아무리 잘해도 2등밖에 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신념이라고 할 만큼 확고했다.
민선시대 들어서면서 걸핏하면 용역에 심심하면 벤치마킹이 성행했지만 김 시장은 임기 동안 철두철미하게 이 기조를 유지했다. 예산항목에서도 벤치마킹이란 단어 자체가 사라졌다.
김 시장은 벤치마킹을 철저하게 배제하면서 ‘목포만이 갖는’ ‘목포만이 할 수 있는’ Only One 신상품·신제품 개발 전략을 추구했다.
김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방자치단체도 기업과 같다. 지자체도 잘살기 경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제 지방정부도 브랜드 경영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품을 잘 팔아먹기 위해서는 그 상품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상표가 있어야 한다. 브랜드 경영을 위해서는 대표하는 상표를 붙여야한다. 목포만의 상표가 있어야 한다. 그 상표가 브랜드 슬로건이다. 목포만의 상표는 즉 브랜드 슬로건은 낭만항구 목포다”고 역설했다.
“지역도 잘살려면 브랜드 상품 만들어야 한다. 남이 못하는, 남이 하지 않는 정책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 지자체는 정책을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벤치마킹으로는 결코 1등을 못한다. 다른 지자체 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김 시장의 논리다.
이를 위해서 그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자원을 가지고 있는가. 다른 지자체에 없는 경쟁력 있는 자원이 뭔가. 비교우위에 있는 자원이 뭔가. 미래성장 잠재력이 있는 자원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는 점을 줄곧 역설해 왔다.
◆ 민선7기 관통한 명제 ‘미래 먹거리 발굴’
목포경제를 이끌어 온 양대 축인 ‘선창+조선’에 더 이상 의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일찌감치 내린 그는 목포가 지닌 비교우위 자원이 뭔가. 그 자원으로 먹고 살아야겠다는 빅 피처를 그리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민선 7기를 관통해온 명제, ‘향후 목포시는 뭘 먹고 살 것인가’는 그의 물음은 주효했다. 적중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신제품이 바로 ‘3+1’ 전략산업(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관광+문화예술)이다. (‘3+1 미래전략산업’은 다음 chapter에서 상세하게 다뤄진다.)
‘3+1 전략산업’이 목포의 미래 주춧돌을 놓을 거란 데 이견이 없다. 본업을 넘어 신사업으로 미래 동력(먹을거리)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회만 있으면 미래 먹거리를 이야기 한다.
김종식 CEO가 부임한 이후 지난 3년 6개월 동안 그가 보여준 최상의 성적표로 ‘선제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일찌감치 미래 성장 동력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달성한 것은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공세에 나서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김종식 CEO는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이자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목포미래 이끌 적임자’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겨났다.
“Only One 신상품·신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목포의 현주소, 좌표, 방향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동안 ‘목포의 비전이 뭔가’하는 목표가 희미했다. 이제 정확하게 목표를 설정했다. 남이 가지고 있지 않는 자원을 활용해서 좋은 상품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 3대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목포를 먹여 살리겠다. 희망의 물결이 출렁거리고 있다. 그 증거들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는 김 시장의 말에서 질주 본능이 느껴진다.
김 시장은 “훌륭한 기업은 제품이 아니라 가치를 팔고 그런 이유로 불황에도 강하다. 지방정부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길이지만 ‘Only One 목포 신상품·신제품 브랜딩’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선7기 출범 초부터 “목포시를 팔아먹겠다”고 강조해 온 그의 신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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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格)이 다른 목포 해상W쇼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수식어가 뒤따르는 목포 해상 W쇼. 김종식 시장이 늘 주창하는 ‘Only One’의 또 다른 신제품이자 신상품으로 꼽힌다.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목포의 노래와 목포의 이야기로 써내려간 ‘뮤지컬 공연’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쇼까지.
이 세 가지 공연을 하나로 묶은 목포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삼합’(마치 홍어삼합처럼)은 오직 항구도시 목포에서만 볼 수 있는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격이 다른’ 야간 공연 상품이다.
김종식 시장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라는 가치자산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2024년 관광객 1500만 명을 목표로 더 새롭고, 더 흥미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콘텐츠가운데 하나가 ‘목포해상W쇼’라고 추켜세웠다.
W에는 바다분수가 그려내는 W형태의 모양, Wondeful,, WOW, World 등 쇼를 상징하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게 목포시 관광과의 설명이다.
목포해상W쇼는 목포의 노래, 사랑, 낭만, 감성 등 목포를 상징하는 도시 키워드를 ‘원더풀 목포’라는 콘셉트에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Only One’ 목포 해상 W쇼의 성공 비결에 대해 “뮤지컬 공연과 분수와 불꽃이 어우러진 목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공연이라는 점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위드 코로나를 맞아 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전남 관광의 물줄기가 목포로 바뀌었다. 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관광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지 않는 한 누군가는 계속 생산을 해야 한다. 관광산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또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느냐가 과제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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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나폴레옹, 마릴린 먼로 만난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로 유명한 말 탄 나폴레옹을 배경으로 나폴레옹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목포에 들어선다.
섹스심벌의 상징으로 10년여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모자도 만날 수 있다.
목포에 세계 모자박물관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관광거점도시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목포시는 지역에서 대대로 물려 내려온 점포인 ‘갑자옥 모자점’과 ‘구(舊) 호남은행 목포지점’(등록문화재 제29호)을 매입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공적활용을 위해 첫 번째로 매입한 '갑자옥 모자점'은 100년 전 당시 목포에서 가장 번화했던 조선인 가게로 근대도시 목포의 영광과 쇠락을 함께 한 곳이다.
갑자옥(甲子屋) 모자점이 문을 연 것은 갑자년. 1924년이니 올해로 97년째 역사를 쌓아가는 모자 전문점이다.
간판의 ‘甲’자는 1965년 건물에 불이 난 뒤 신축하면서 새긴 것이다. 1970년대만 해도 새벽마다 상인들이 모자를 받으러 왔다. 영암·강진·해남·무안 등 내륙은 물론 신안·완도·진도 등의 섬사람들이 모두 갑자옥 모자를 썼다.
쌀 10가마는 팔아야 살 수 있었던 쥐 털 중절모가 거래됐고, 고급 모자는 전당포에 잡혀 돈을 빌려 쓰기도 했다.
세계 모자박물관을 위해 김종식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이상봉 홍익대 패션대학원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모자 전문가인 조현종 전주 루이엘 모자박물관장 등 모자·패션·전시·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5명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 목포에서 근대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갑자옥 모자점을 어떠한 콘텐츠를 가지고 재생하고 복원할 것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다.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목포 원도심을 찾아오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홍미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원도심 대표적인 관광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그의 포부다.
김종식 시장은 “갑자옥 모자점의 모자 박물관 건립은 근대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의 ‘시동’을 알리는 시발점이자 대명제인 ‘근대문화 유산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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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내쉬빌 ‘컨트리’, 뉴욕 ‘재즈’, 쿄토 ‘엔카’, 목포는 ‘근대 대중음악’
미국 내쉬빌의 ‘컨트리음악’ 명예의 전당이나 뉴욕 뉴올리언즈의 ‘재즈’ 박물관, 일본 ‘엔카 음악’을 대표하는 교토 미소라 히바리 박물관 등을 연상시키는 ‘근대 대중음악 전당’이 목포에 들어선다.
시는 근대 역사문화공간 내 근대유산의 공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신한은행으로부터 구)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다양한 전문가 검토와 아이디어 수렴을 거쳐 자주개항·국제도시·예향을 테마로 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조성키로 했다.
구)호남은행 목포지점은 1926년 호남 인사들이 설립한 순수 민족 자본 은행으로 목포 현존하는 유일한 근대 금융계 건물이다.
시는 이 같은 상징성과 은행건물의 구조를 보여주는 역사·건축적 특성을 부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근대문화’와 ‘대중음악’이라는 콘텐츠를 목포만의 독자적인 연출로 가공(Only One 신상)해 근대 대중음악 전시·체험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 발전의 초석을 쌓은 ‘목포의 눈물’ 이난영을 비롯해 최초의 걸 그룹 김시스터즈, 작곡가 손석우 등이 대상인물이다.
이들의 실물 전시품과 모형 미니어처도 제작 설치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미디어 기술(AR, VR, 맵핑, 다큐 영상물)등이 활용된다.
전당에 전시될 대중음악 관련 전시품도 관심 대상이다.
유성기 음반, SP판, LP음반을 비롯해 카세트테이프, 8트랙 등과 함께 축음기, 전축,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 맨, CD 플레이어 등 다양한 재생장치도 선보인다.
악기와 공연관련 전시품으로는 공연 현장에서 사용된 각종 악기, 트로피, 상장, 무대의상, 공연 사진과 함께 광고 신문 전단지 등까지 총망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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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도전 ‘목포 주전부리 3종’
‘맛의 도시 목포’와 관련 Only One 신상으로는 맛있는 도전 ‘목포 주전부리 3종’도 빼놓을 수 없다.
목포시가 ‘목포를 찾은 방문객이 꼭 먹어보고 사가야 할 먹거리’로 주전부리(간편 음식)를 자랑스럽게 내놨다.
‘목화솜 빵, 비파 다쿠아즈, 맛김 새우칩’이 그 영광의 이름이다.
목포곳간, 코롬방, 씨엘비, 그린하우스, 카페 등 14개소에서 시판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목포곳간은 ‘목포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매입한 건물로 ‘주전부리 전용 판매점’이다.
또 옛 목포세관 창고에 ‘목포의 맛’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미식 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세관창고 A동(661㎡)에는 ‘맛의 도시 목포’ 브랜딩을 위한 미식공간이 조성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과 퓨전음식 위주로 꾸며진다.
음식(음료)을 맛보고, 체험하고, 알리는 공간이자 서남권 스마트 관광 안내를 위한 공간(스마트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창고 B동(330.5㎡)은 세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관역사관으로 조성된다. 세관창고 A동과 B동 사이 야외 공간(중정)에는 상시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과 시민쉼터가 들어선다.
앞서 살펴본 대로, 목포시가 당면한 위기와 현안 과제를 풀어낼 해법으로, 한발 더 나아가 미래생존(지속 가능성)을 위해 ‘Only One 신제품·신상품 개발’을 향한 김종식 시장의 질주가 매섭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에 없던 실험(신상품, 신제품 개발)을 해야 한다. 결과가 나쁘다고 좌절해선 안 된다. 문제가 있으면 그 점을 반영해 빠르게 전환해 변화를 시도하면 된다.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두렵지 않은 건 아니다. 리더가 당장 욕을 먹기 싫다고 미래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는 그의 지론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더 빛을 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