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 홍어잡이’ 국가중요어업유산 11호 지정…보존 계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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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목) 13:23
전남 신안군의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5호로 지정됐다. /신안군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전남 신안군의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됐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신청 하였으나, 어선척수 및 총 허용 어획량(T.A.C)의 물량부족으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최종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군은 흑산 홍어잡이 어선척수 증가 및 T.A.C물량 추가 확보 등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7월 서류평가를 시작으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흑산도에서 2차 현장평가 실시결과, 최종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홍어잡이 방식 중 ‘주낙’방식으로 흑산도 일대 연근해 어장에서 행해지는 전통어법으로 1980년대부터 한 개의 고리(약 90미터)에 바늘 450개를 연결하고 미끼를 끼우지 않는 ‘걸낙’방식으로 변화됐으며, 주낙을 이용하는 전통어법 방식은 그대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신안군은 3년간 흑산홍어잡이 어업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 7억원(국비 70%, 군비 30%)을 지원받게 됐다. /신안군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신안군은 3년간 흑산홍어잡이 어업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 7억원(국비 70%, 군비 30%)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흑산홍어 브랜드의 가치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돼 매우 기쁘고, 체계적인 관리 및 보전을 통해 흑산 홍어의 어족자원을 보전하는 한편, 어업유산을 지역관광 상품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신안군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현재 신안갯벌 천일염업,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등 2개가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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