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목재문화 체험장’ 가보니…목재의 모든 것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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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목) 11:05
목포 유달산 목제문화체험장이 19일 오전 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영록 도지사와 김종식 시장, 시도의원 등이 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고석규 기자
[미디어전남] 고석규 기자= 목포 유달산 달성공원 인근 옛 난전시관 자리에 자리 잡은 유달산 목재문화 체험장이 19일 오전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목재 체험장은 밖에서 보면 3층, 안에서는 2층 외관부터가 이채롭다.

1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유아목재 놀이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안성맞춤이어서다. 친환경 목재로 만들어진 배 모양의 놀이기구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바닥도 쿠션으로 채워져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어 안심된다.

목공예 작품 갤러리에는 다양한 20여종의 목공에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나무 고양이, 부엉이 시계, 강아지, 돼지 저금통 등 동물에서부터 찻잔, 연필꽂이, 문패, 보석함, 밥주걱, 서랍장, 책꽂이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건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배려해 놓아 눈길을 끈다.

이들 소품들은 앞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 어린이들과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목공체험 커리큘럼 소재들이다.

목공 체험장에는 체험 공구세트, 클램프 솔루션, 공구함 세트 등 작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장비와 도구들이 가지런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박진홍 목포시 공원녹지과장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볼 제품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고석규 기자

이어 2층으로 올라가면 수저부터 한옥까지 목재문화의 다양성을 비롯해 목재의 변천사와 목재의 미래 방향성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목재문화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전시실 벽면에는 목공 디자인이 돋보이는 품격 있는 제품들이 한자리씩 차지해 절로 발길을 사로잡는다.

나무를 깎고 다듬는 옛 도구들과 목재의 다양한 색과 무늬(나이테)를 들여다볼 수 있게 잘라놓은 통나무 목재도 전시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우리 선조들이 지혜가 담겨 있을 소반, 벼루 장, 경대, 문갑, 장, 농, 반닫이, 뒤주, 경대, 문갑에 이르는 전통 목공예 제품들도 전시돼 레트로 시간여행을 즐기는 기쁨도 선사한다.

2층에는 직접 목공예 제품을 만들어보는 목공 강의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목제문화 체험장 2층 전면부에는 데크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들이 쉬면서 차 한 잔 기우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해 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목포 원도심 전경은 가히 일품이다.
친환경 목재로 만들어진 유아목재 놀이터 내부 모습 /고석규 기자

전담 목공지도사 4명이 배치돼 있다. 이용 시간은 3월~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고, 동절기인 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목재의 생산에서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제공과 직접체험을 통한 목재의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유치원생과 저학년 초등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식 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유달산 둘레길, 조각공원에 이어 유달산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볼거리는 물론 어린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목재를 이용한 체험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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