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전남] 고석규 기자= 목포시가 민선7기 동안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을 유치한 실적이 전남 동부권 3개시의 실적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 6기에 비해 민선7기(2018.7~2021.4월) 실적이 월등하게 높아 주목된다. 민선 7기 유치현황은 괄목할만하다. 최근 한국 섬진흥원 유치 성공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목포시는 최근에만 전국 단위 경쟁에서 4전 4승을 거뒀다.

김종식 시장은 “민선7기 들어 그동안 목포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로 목포시 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3일 목포시 기획팀이 밝힌 민선7기 유치실적에 따르면 ▲서남해권 종합 안전훈련장(해수부, 18~20) ▲해경 서부정비창(해수부, 19)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 19)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19) ▲유아교육진흥원(전남도교육청, 19) ▲전남유아교육진흥원 서부분원(19) ▲전남스마일센터(법무무, 20) ▲호남권통일센터(통일부, 20) ▲전남청소년지원센터(20)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확충, 20) ▲해상풍력연구 개발센터(산업부, 20) ▲친환경 연료추진 연구센터(해수부, 20) ▲세월호 안전체험복합관(해수부, 20) ▲국립 섬발전진흥원(행안부, 21)등 무려 14개소를 유치했다.

이들 14개 기관에 근무 인원은 대략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전남 도내 동부권 여수, 순천, 광양 등 3개시의 민선 7기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유치 현황은 순천시 2개, 여수시 2개, 광양시 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목포시가 동부권 3개 시의 실적을 합한것보다 3.5배나 높은 실적으로, 민선7기 목포시가 기관유치를 위해 전행정력을 집중해가면서 총력전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김광미 목포시 기획팀장은 “기관 유치는 안정적인 인구증가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경쟁력으로 대변된다”면서 “오는 8월로 예정된 한국섬 진흥원이 삼학도에 차질 없이 개원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