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 푼다

12만 3천 명, ha당 평균 64만원씩 연내 지급

2020-11-13(금) 11:31
전라남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가 올해 잇따른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도내 소재한 농지에서 0.1ha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한 농업인이 해당된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참여농지도 예외적으로 포함시켜 지원키로 했다.

지급기준은 시군별 벼 재배농가수와 벼 재배면적이며 농가별 2ha 한도로 경작 규모에 따라 직불금 형태로 지급한다.

올해 전남 지역 12만 3천여 농민을 대상으로 하며 평균 지급단가는 지난해 수준인 64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정부가 지원한 공익직불금과 별도로 전라남도가 지원중인 사업비다.

쌀 시장개방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비롯 빈번한 재해발생 등으로 어려운 쌀 산업의 지속·유지와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 및 경영안정 등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했다.

전라남도는 벼 재배면적과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상향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ha당 평균 44만원을 지급했으나, 지난해 ha당 평균 64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2001년 180억원을 지원했던 사업비가 지난해 8천 550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고 있는 8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박철승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지급해 올해 태풍으로 쌀 수확량 감소 등 피해를 입은 벼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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